영국의 이코노미스트가 최근 호에서 올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의 경제성적을 평가하며 한국을 그리스에 이어 2위에 올렸다. 이 뉴스를 보고 모두 고개를 갸우뚱했을 것이다. 올해 내내 이어진 수출 부진과 내수 침체로 경제성장률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보다 더 추락했고 고금리와 고물가 여파로 서민들은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가계와 기업 부채에 더해 언제 터질지 모르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부실화와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낼 수 없는 한계기업 급증 등 위험 요인이 한둘이 아니다. 한국이 OECD 국가 중 2등이라는 이코노미스트의 경제 성적표를 믿기 힘든 이유다.
접대부와무속인24.01.08 12:12
댓글
결국 아몰랑 ~~~~
이럴땐 외신을 다 구라얌~ ㅋㅋ
이걸 무슨 이렇게 길게 쓰냐 ㅋ
뉴뱅킹24.01.08 12:24
대다수 언론은 이코노미스트 기사를 화제성으로 짧게 다뤘다. 깊이 있게 분석할 만한 가치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이코노미스트 평가 항목은 근원물가지수와 인플레이션 변동 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고용 증가율, 주가 수익률 등 5개다. 통계 자료를 단순 비교한 데다 각국의 부채 현황 등 중요한 항목은 평가하지 않았다. 5개 지표 중 2개가 물가와 관련이 있는 것이라 굳이 의미를 두자면 각국 정부가 물가 관리를 얼마나 잘했는지 피상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