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 유저분들 정말 죄송하지만 한번씩만 청원 동의 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의 힘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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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난소암 4기 재발 환우 박xx입니다. 오레고보맙 임상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쓸 수 있는 모든 항암제를 다 써서 이제는 제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항암제가 더 이상 없습니다. 



국민청원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7277



2016년 10월 당시 저는 아산병원 응급실에 실려가, 급히 3리터의 복수를 빼고, 가스가 가득찬 장폐색으로 진단과 함께 당시 난소암 4기로 수술 불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일단 수술전 3주 간격 3회 독성 항암 스케쥴로 암의 크기를 줄이고 잔존암을 없애는 수술을 받기로 하였으나, 응급상황이 발생하여 2회 항암 치료후 급히 응급 수술을 받게 되었고, 수술을 받기 전까지는 약 40여일 정도 수액과 영양제 정맥주사로 연명하였습니다. 



수술 당시, 이미 소장, 대장, 직장, 횡경막 일부분으로 전이가 된 상태로, 10시간의 긴 수술로 여러 장기를 절제한 후, 배변을 위한 장루를 달게 된 상태로 수술이 끝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이후 탈장 증세로 몇 달 동안 거의 누워서만 생활해야하는 생각할 수도 없는 힘든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술 후 항암을 4차례 추가로 더 실시하고 항암치료를 마쳤습니다만, 그 시간은 정말이지 기억할 수도 없을 고통의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제가 지금 이렇게 살아있는 것이 기적이라고 생각할 만큼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술 및 1차 항암종료 후 나름 여러 방법으로 관리를 했지만, 2018년 11월 다시 재발후 항암치료, 2020년 9월 또 다시 재발하여, 현재도 언제 끝날지 모르는 독성 항암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실비보험도 없습니다. 제게 치료가 될 수 있는 좋은 면역항암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돈이 없어서 감히 그 약을 쓸 생각을 하기도 힘듭니다. 저는 미혼인 상태이고, 가족도 없는 상태에서 경제적인 부분을 제 스스로 해결해야 하기에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어려운 입장에서 


이 끝도 없는 치료를 언제까지 해야하는지 하루하루 늘 불안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받는 항암치료에 사용되어진 약들은 일반적으로 독성이 강한 약들이라서, 한차례 항암만 진행해도 일주일은 누워서 뼈가 녹아드는 상태로 움직일 수가 없는 지경이 됩니다. 더구나 난소암은 쓸 수 있는 약도 많지 않고, 부인암 중 예우가 가장 좋지 않은 암종입니다. 난소암은 재발이 잘된다더니 저도 난소암 재발을 비켜갈 수가 없었습니다. 수술 후 두 번이나 재발하였고 그동안 저와 함께했던 도움을 주고받던 환우들을 한 명 두 명 하늘나라로 떠나보내면서 항시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 말부터 난소암에서 큰 임상 효과를 발휘한 면역항암제 오레고보맙이라는 약에 대한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국내에서 곧 임상이 시작된다는 소식을 난소암 환우들에게 전해듣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자료를 찾아보니 이 약이 제 생명을 연장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 오래고보맙 임상을 정말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이 약의 특허 및 임상권리를 가진 OQP 회사를 감사하는 회계법인이 이 약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아서 회사가 임상을 진행하지 못할 수 있다는 소식에 하늘이 무너지는 답답한 심정입니다. 어떻게 임상 2상에서의 그렇게 뛰어난 결과와, 현재 미국 FDA 3상 임상으로 미국내 50여개 병원에서 진행 중인 약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지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오레고보맙의 임상 2상에서 97명의 난소암 환자를 평균 42개월의 추적 연구 관찰한 결과, 무진행 생존기간이 기존 화학치료 요법 12.2개월 대비 41.8개월로 늘어났고, 사망 및 사망위험도 50% 이상 감소했다고 합니다. 저를 비롯한 수 많은 환우들이 지금 쓸 수 있는 약을 거의 다 써서 더 이상 쓸 약도 없는 수 없어 울면서 절실하게 이 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죽기전에 이 약을 써볼 수 있게 도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몇일전 저와 함께 치열하게 암과 싸우며 치병했던 사랑하는 환우가 또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제발 오레고보맙 임상이 국내에서 진행되어 오레고보맙을 쓸 수 있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희와 같은 암 환우들이 희망을 갖고 힘을 내서 하루하루 버티고, 살아 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 청와대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7277)


기업의 생사여탈권을 가진 갑질 먹튀 회계법인의 무책임함을 바로 잡아주세요. > 대한민국 청와대


나라를 나라답게, 국민과 함께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