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형편상 저는대학 4년내내과외를 햇습니다 .

어버지께서 일찍 직장읅만두시는바람에 집안 가장 역할을 일찍하게되고

어머니께 돈을드려야  동생들도 공부를계속할수있었기에 직장에 들어가서도

월급은 집사람에게 주고

과외 해서 받은돈은 어머니께 드려야 했는데

회사 월급보다 과외비가 더 컸던 적도 많습니다



운이좋아서


첫번째 학생이 영어독해가 좀 부족햇습니다만  단기간 성과를 내기위해

교과서 암기를 시켯습니다.

머리도 우수한 학생이라 시키는대로 잘 따라줬고

 연세대 기계공학과에합격햇습니다.

학생부모님들이 케익사가지고 저를 찾아오고

합격 특별보너스도 주셨지만


정말 고마운건 학생 부모께서 다니시는 성당에 저를 소개하셔서

졸지에 저는 스타 강사가되엇습니다.



두번째 여학생은 글쓰기에 상당한 소질을 보였는데 ..중앙대 문과에 합격하고

현재 유명 웹툰 작가로 활동중이지요


세번째 학생은 d고 전교 1등하던 친군데 ..


테스트 해보니 저보다 영어를 더 잘하더군요 .

학생모친께서 저를 안방으로 부르시더니

"우리 아이가 공부가 부족해서 선생님께 과외를 하는건 아니고

그냥 심리적 안정이 필요하다"  ...고 하셧습니다

결국 저는 두달만에 짤리고 ㅜㅜ..학생은 서울대 장학생으로 갔구요



문제는 네번째 학생 ,여학생인데

얼굴도 이쁘고

키도 늘신하고

집안도 부유한데

본인이 뭘 모르는지모르고

오히려 본인이 잘 안다고착각하는 타입이엇죠

그렇게 된 배경에는 부모님들이 오냐오냐하는 것도 작용했겠지만

저로선 참 가르치기 힘든 학생이었습니다 .

자아가 강하다보니 아무리 설명을 해도 듣거나 이해하려고 하지않고

플라스틱 자로 손바닥을 때려서 강압적으로 학습시키려하면 반발하는 ..



저도 힘들었지만 학생 본인도 힘들었을테고

결국  인서울 실패하고

경희대 (수원캠퍼스) 들어갓어요


내심 그것도 다행이라고 생각했지만..

이학생은  휴학하고 반수해서 e여대를 간다고 하더니

결국 재입학 햇습니다 .



수능컷 4~9등급 사이에서

차라리 고졸이나 지잡대라면 가르치는게 오히려 쉽습니다만

어중간한 수도권 대학을 가놓고 자의식은 하바드를 넘보고 있더군요

주변 남자친구들이 sky 또는  의남이기에  본인도 동급으로 착각을 하더군요


수능 3~4등급 이하 학생이라면

제 경험상 머리가 필요한 이론은 이해를못하고

암기를 해서라도 억지로 넘어가야하는데


이친구는 그것도 안되더군요 .


이친구가 사회를 개혁하겠다고 하고

노조운동을하고

결국 정치에 입문하는과정을 지켜보면서 한때 가르쳤던  선생으로서 씁슬합니다 .


아무리 작은단위의 행정 조직이라도 정치라는게 원리는 같습니다 .


이해가 상충하는 사회에서 유능한 정치인이

이를 해결하려면 법률,경제,건축,복지 ...하다못해 건축법 중 재건축 ,재개발 관련 조례와 규칙등은

이해하고 조정해야 하는데

할줄아는거라곤

부자와 빈자,근로자와 사용자, 임대인과 임차인 대결과 갈등 구조만 으로단순하게

파악하고 그 이해도는 표피적이구요



수능컷 4~5등급이

어떻게 수능 1~2등급과 나머지 6~9등급을 조절할수잇겠습니까 ?


제가 이학생을 가르쳐봐서

저학생이 리더가 되는 지역 주민들은 어떻게 해야할지 ...

자존심도 좀 상할거구요



사람은 자신보다 뭔가 배울점이 하나라도 있어야 존경도하고 내심승복도 하는데 요


회사에서 실력도 딸리고

인격도 아닌분이 팀장으로 오면 팀원들 바로 무너지거든요 .


요즘 정치하겠다는 분들 보면 정말 용감합니다


물론  하나의 특별한  분야

예를들면 노사,복지 ,대언론 이런건 좀 잘할수도 있겠찌만 ..


회사 하나 제대로

회사는 커녕 구멍가게 하나 제대로 경영할 능력이 의심되는분들이

국가를 경영하겠다고나서는 걸 보면서

보다못해 한마디 안 쓸수가없네요




회사나  국가나 경영 원리는 비슷합니다


개인이 모이면  가정이고 가정이 모이면 사회와 국가가 되는 원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