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이 선거철마다 들고나오는 어젠다가 청년이다

 

맞다. 나라 경제인의 근간이 될 세대가 맞지

그들을 좌절하지 않도록 보살피고 정직함과 배려를 아는 따듯한 세대가 되도록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도 맞다

그래서 정치가 중요하단 것도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알아.

 

정치하고 싶어?

국회의원이 되면 청년만 사는 동네는 그 어디에도 없다. 공동체 속의 수많은 세대를 아우르는, 객관적인 시선으로 관찰하는 눈이 있어야하고, 기울어지지 않은 대화법을 알아야 하고

정치 동료들을 설득할수 있어야 하고, 법과 정책을 보는 지식과, 보좌관들이 말하는 것을 걸러 들을 수 있는 귀가 있어야 한다

 

더 성숙해져야 한다

시간이 필요하단 말이다

최소한 한분야에서 10년은 일을 해봐야 삶이 보이고 옆사람이 보인다

 

몇 년짜리 경험은 무리다. 

정치를 월급 많이 받는 그럴싸한 직업 쯤으로 생각하는건 더더욱 무리다

더욱 미친 짓인건 어린나이에 정치가 꿈이라고 하고, 지름길이라고 어줍잖은 시민단체에 기웃거리는 것을 스펙 쌓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따라다니지 마라

100프로 이용당한다. 이용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신의 입을 방패막 또는 남을 찌르는 창으로 사용한다. 결국에는 당신만 상처받아


청년을 위하는 정치는 청년만이 할줄아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청년을 위한 정책은 청년들 얘기만 듣고 만들어서는 누구에게도 설득할수 없다. 다양한 세대에게 청년이라는 것을 물어봐야한다

그거, 이성적으로 잘 들어줄 자신 있는가? 불가능하다. 싸움이 되거나 무시할 가능성이 100프로다

 

결국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이것은 물리적인 시간이 꼭 필요하다. 물리적인 시간은 사람을 보는 눈을, 사람을 대하는 머리를 만든다

 

정의당 비례후보들의 면면을 보니 열딱지가 나서 하는 말이다

 

딱 맞는 사례를 알려줄까?

 

단 몇시간 만에 근혜누님한테 설득당한 이준석이.

그래서 이것도 저것도 안되고 여의도 정치판에 만년과장이 되었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