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1/4분기에 폐업을 한 전직 자영업자입니다.

2013년 12월 ~2018년 3월 말까지 숱한 일들이 사회에 이슈 및

파장을 일으켰었지요.

작게는 조류독감(2014년, 3차례 이상 발생 심지어 개도 걸림)

크게는 세월호(2014년 4월 16일)

중간에 메르스.....

거기다 해볼만 하겠다 싶으니까 김영란법(부패척결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리고 가까운 주변지역에 도시개발(차로 5분 거리마다 상가들이 들어섬)

결국 존버 되겠지싶어, 

인건비+월세+세금+공과금 기타등등 빠듯하게 막고 또 막아 봤지만....

결국 생각지도 못했던 냉동시설 냉매가스관 파손으로 인해,

2018년 설(구정)에 장사에 사용하려 했던, 비축물품(식자재 : 참치) 손실...

참 눈물 나더라구요.....카운터펀치 맞고 넉다운 됐으니까요.

그나마 가진 기술 있기에, 

여기저기 일 다니며 빚을 해결코자 했지만, 그마저도 여의치 못해(취업 업장 업주분들 폐업), 

채권추심에 시달리다보니 자살 생각도 해보았었지만, 아내와 자식들 생각하며 어금니 꽉 깨물었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제 처지를 알게 된 지인 소개로 개인회생전환을 알게 됐고, 

곧바로 금융채권은 18년에 걸쳐 나뉘어 낼수 있게 되고 희망이 생겼었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숨통을 확보 한것도 잠시

거래처 밀린대금, 인건비.....

어찌됐든 갚아야 나가야 할것들이기에

신세진 분들 만나러 다니며, 

시간을 달라 통사정....

생각지도 못했던, 건물주에 원상복구 추가요구사항 발생으로 보증금 소멸.. 

탈탈탈 털릴대로 털린듯 했는데, 산타클로스 선물보따리 마냥,

몇몇 거래처 빚과 나라 체납한 세금, 건강보험료...

그중에 제일 무서운 세금체납압류!
지금은 통장거래가 중단된 상태라 체납보험료 낼 때마다 

건보관리공단에 매월9일에 가서 현장 결제를 할 수 밖에 없고,

어떻게든 거래처에 신세진 잔여빚을 해결코자 할때마다

번번히 지인들에게 아쉬운 소리나 속내를 들출수 밖에 없으니,
혹시라도 세무관련 공직자분이 이글을 보시거든 감히 부탁드립니다. 

2018년 이후 폐업한 자라 할지라도, 세금 또한 분할 상납신청을 할 수 있게 해주시고, 

성실 납부자에 한해서도 통장거래 중단 보다는 재기를 할 수 있게 지원 좀 부탁드립니다.

현재 수 많은 폐업자 분들 가운데 기술이 없어 구직 또한 힘든상태이고, 

그 중, 막일이라도 운 좋게 구해서 버텨내는 분들 많습니다.

끝으로 이 글과 관계 없으신대도 긴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