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주 의원이 김혜경 여사에 대한 허위 폭로로 곤경에 처하자 이를 만회하려고 몸부림치고 있다"며 "이 대통령 내외는 지난해 8월 아들 내외와 함께 전용 헬기를 타고 한산대CC에서 골프를 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주 의원은 대통령 내외를 괴롭힐 욕심에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의혹만 부풀리고 있다"며 "이 정도면 특정인을 비하·비난하는 영상으로 사회적 해악이 된 사이버 렉카(자극적 짜깁기 영상으로 조회수를 노리는 유튜버)와 하등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대통령 경호와 안전은 안중에도 없이 사생활을 스토킹해 개인 정치에 활용하려거든 차라리 렉카 유튜버로 전업하라"며 "민주당은 주 의원의 추가 허위사실 공표 행위를 경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철저한 수사로 주 의원의 비열한 흑색선전 정치의 실체를 명명백백히 밝히고,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큰아들 내외와는 골프를 친 사실이 없고, 지인 네 분과 골프를 친 뒤 대통령 내외분만 헬기를 탄 것으로 안다"고 적었다.
민주당은 지난 28일 주 의원이 제기한 김 여사의 '태릉CC 황제 골프' 의혹과 관련해 주 의원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주 의원은 29일 이 대통령 부부를 직권남용과 횡령 등 혐의로 경찰에 맞고발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국가원수이자 군 통수권자로서 24시간 비상 상황에 대비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사적인 휴가(예: 청해대, 저도 등 전용 휴양지 이동)나 단순 이동 시에도 민간 교통수단 대신 안보 통신망과 경호 시스템이 갖춰진 대통령 전용 헬기(공군 1~3호기)를 이용하는 것이 법적·안보적으로 당연시되어 왔습니다.
역대 거의 모든 대통령(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전 대통령 등)이 명절 귀성이나 여름휴가 기간 전용 숙소 및 지방으로 이동할 때 전용 헬기를 이용해 왔으며, 이는 사적 유용이 아닌 공식 경호 지침에 따른 합법적 운용으로 정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