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산은 부산 이전에 대해 하지 않는 걸로 정리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가 발언을 뒤집었다 산은 부산 이전 이재명도 부정적이며 별도 투자은행을 설립하겠다 했는데 이것도 진짜인 줄 알더라가 되어 간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에 대해 “하지 않는 걸로 정리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가 뒤늦게 발언을 뒤집었다.
22일 이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산은 부산 이전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묻는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산은 부산 이전은 부산이 명실상부한 금융 중심지로 역할하기 위해 필요한데 여전히 교착 상태”라며 “계속 추진하겠다는 것이냐, 포기한 것이냐”고 물었다.
이 위원장이 “정리가 된 걸로 알고 있다”고 답하자, 박 의원은 이전을 추진한다는 의미인지 재차 물었다. 이에 이 위원장은 “그런 게 아니라 일찌감치 정리가 된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이 정부의 공식 입장을 명확히 밝혀달라고 요구하자 이 위원장은 “추진하다가 국회에서도 정리가 돼서 그렇게 하지 않는 걸로 정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 발언은 뒤늦게 논란이 됐다. 박 의원은 별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이 발언이 이재명 정부의 입장인지 위원장이 확인해 달라”며 “부산을 포함한 800만 부울경 주민을 농락하고 기대를 저버리는 매우 실망스러운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유동수 정무위원장의 요청으로 다시 답변에 나선 이 위원장은 “계속 물으셔서 국회에서 논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럼에도 계속 물으셔서 그런 것”이라고 해명했다.
유 위원장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얘기냐. 국회 결정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냐”고 묻자, 이 위원장은 “국회에서 결정하실 것이고 국회가 권한이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산은 본점 소재지는 한국산업은행법에 서울로 규정돼 있어 부산으로 옮기려면 법 개정이 필요하다. 박 의원은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관련된 법이 계류 중”이라며 “국회에서 여당도 야당도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철회하거나 무산한 적이 없다”고 했다.
산은 부산 이전은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했지만 직원들의 반발과 국회의 관련 법안 심사 지연 등으로 답보 상태에 놓여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산은 이전 논란에 대해 “갈등만 키우고 진전 없이 반복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신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에 별도의 투자은행을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