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이재명 정부가 들어섰지만, 내란 세력과의 청산 작업이 채 마무리되기도 전에 지방선거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동안 난파선의 등대처럼 믿어왔던 민주당은 사분오열 갈라졌고, 출범 1년 차인 이재명 정부와 뜻을 모으기는커녕 벌써부터 차기 대권 경쟁에만 함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과거 '조중동'이라 지탄받던 언론 권력이 손석희라는 인물의 신뢰도를 내세워 자리 잡았던 JTBC. 그리고 지난 계엄 정국의 엄혹한 밤을 함께 건넜던 JTBC가 다시금 몰락해 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나는 마음속으로 다시 묻게 된다. "진짜 너는 누구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