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가 당대표 사퇴 직전 당직자 승진·전보 인사를 했다 여권에선 당대표 연임 도전을 위해 이번 주 사퇴를 앞둔 정청래가 당직자 인사를 하는 것이 맞느냐는 것이다 이번 인사로 승진·전보 대사장 수십명이 인사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이 22일 당직자 승진·전보 인사를 냈다. 여권에선 “당대표 연임 도전을 위해 이번 주 사퇴를 앞둔 정청래 대표가 당직자 인사를 내는 것이 맞느냐”는 말이 나왔다.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조승래 사무총장 명의로 당직자 인사를 냈다. 이번 인사로 승진·전보 대상자 수십 명이 인사 이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안팎에선 “퇴임을 코 앞에 둔 정청래 지도부가 당직자 인사를 내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정 대표는 차기 당대표를 뽑는 민주당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오는 24일 전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 사무처 관계자는 “노조와 단체협약에서 ‘정기 인사는 (전당대회와 관련 없이) 규정대로 한다’고 합의해서 인사를 예정대로 낸 것”이라면서 “당권 투쟁과는 관련 없다”고 했다. 

민주당 당규에는 정기 인사를 매년 5월에 실시한다고 돼 있다. 다만 지난해 당대표 보궐선거에서도 주요 보직 인사는 정청래 대표가 당대표에 선출된 이후에 이뤄졌다.

민주당 안팎에선 정 대표가 당대표직을 내려놓기 전 일부 지역위원장도 미리 교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사퇴가 하루이틀 남은 당 대표가 지역위원장까지 ‘알박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사무처 관계자는 “지역위원장을 먼저 개편해야 이후에 시도당위원장을 선출하고, 전당대회도 치를 수 있다”면서 “이례적인 인사는 아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