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 부산 북구갑에서 정치 시작과 끝을 맞을 것이라며 자신의 승리가 곧 보수재건이라고 했는데 이재명 당선에 일등공신이 할 소리는 아니라고 본다 이재명으로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파탄나게 한 자가 보수재건을 한다고 개도 웃지 않는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보수 재건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저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부산 북구 한 카페에서 가진 문화일보와 인터뷰에서 “폭주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견제하면서, 보수를 잘못 이끌고 있는 장동혁 국민의힘 지도부를 제어하는 두 가지 의미가 모두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구 만덕동에 전입 신고한 지 2주가량 지났다. 민심을 어떻게 느끼나.

“하루하루 만덕 사람, 북구 사람이 돼가고 있다. 전임자인 전재수 민주당 의원이 주민들에게 참 살갑게 잘했다. 하지만 전 의원 지지자조차 지난 20년간 지역이 기대만큼 발전하지는 못했다고 말한다. 저는 시민을 대하는 부분은 전재수보다 더 전재수같이 하겠다. 성과는 전재수와 다르게 내겠다. 전국적인 주목을 부산 북갑으로 갖고 와 큰 정치를 해 달라는 기대가 있다.”

선거 핵심 메시지는.

“부산 북갑 선거는 이 지역을 다른 차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교두보다. 지금은 북구의 위기, 나아가 부산의, 대한민국의 위기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국민 신뢰를 잃고 정당 지지도 15%라는 수치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보수라는 한쪽 날개가 꺾여 표류 중이다. 가장 확실하고 빠른 보수 재건 방법은 제가 부산 북갑에서 승리하고, 보수 재건의 동남풍을 일으켜 성과를 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의힘 당권파가 저를 방해하려고 하고, 민주당도 저를 저지하려고 한다. 중간에 있는 제가 지금 대한민국에서 정치로 풀어야 할 과제를 명확히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민주당 후보로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사실상 확정됐다.

“부산 북구에서 어떤 정치를 할지에 대해 시민이 아닌 이 대통령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 더구나 AI 수석은 ‘AI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신설한 자리다. 중요한 시기가 10개월 만에 끝나 수석을 출마시키는 건가. 이재명 정권은 AI를 재·보궐선거 발사대 정도로 생각하는 건가. (하 전 수석이) 정치를 왜 하는지 좀 더 생각해 보기 바란다.”

보수 재건 외에 국회의원이 돼야 하는 이유는 뭔가.

“이재명 정부는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있다. 검찰이 자신들을 수사했다는 이유로 아예 없애 버렸다. 피해는 서민들에게 돌아간다. 이 대통령 사건들에 대한 공소 취소를 ‘빌드업’하기 위해 국회에서 민주당 주도로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국정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저는 협잡이라고 생각한다. 쌍방울 회장 김성태 씨가 ‘술자리 자체가 없었다’고 증언했고, 국정조사를 통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를 위한 방북 비용이 북한으로 건너갔다는 것이 더 확실해졌다. 국회에 가서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 저런 협잡을 확실하게 박살 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장동혁 대표 체제 국민의힘에 할 말이 있다면.

“후보는 민심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끼는 사람이다. 그 후보들로부터 이미 배척받고 있다. 더 얹을 말이 없다. 안타깝다.”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입장은.

“보수 재건의 동남풍이 일어야 한다는 생각에 많은 사람이 동의한다. 연대나 단일화 같은 정치공학을 앞세울 일이 아니다. 지역을 발전시켜 달라는 민심, 보수를 재건해야 한다는 민심, 그 민심이 결국 동남풍이다. 민심의 바람 앞에서 단일화 등은 종속변수일 뿐이다.”

국민의힘으로 돌아가겠다는 발언은 유효한가.

“부당하게 제명된 날 ‘국민의힘으로 반드시 돌아온다’고 말했다. 국민의 힘으로, 시민의 힘으로 그 약속을 지킬 것이다.”

선거에서 지면 서울로 돌아갈 것이라는 의심의 눈초리가 있다.

“저에 대한 여론의 기준은 높고 박한 편이다. 다른 사람의 거짓말은 넘어가도 제가 거짓말을 하면 더 이상 정치를 못 한다. 퇴로를 불살랐다. 부산 북갑과 정치의 시작과 끝을 같이 하겠다고 이미 약속했다. 제가 떠나는 유일한 경우는 대한민국에 봉사하기 위해 나서는 것뿐이다. 부산 북구의 미래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고, 이를 토대로 보수를 재건해 대한민국을 지키겠다.”

본인이 직접 지역 후보자가 된 것은 처음이다.

“대선이나 총선을 지휘하기도 했고 대선 출마도 해봤다. 총선 부산 선거에서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었다. 당 대표 선거도 나왔었다. 북갑은 저의 정치로는 처음이다. 여기서 끝까지 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