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발전소 오염 처리수 2~20일까지 바다로 흘려보내는 동안 인군 바다에서 방사성 원소인 삼중수소가 3차례 검출됐다고 정부가 밝혔다 왜 이번에 방류 중단하라 하지 않고 기준치의 40분의 1에 그쳐 독약이 아니란 것인가?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오염 처리수를 지난 2일부터 20일까지 바다로 흘려보내는 동안 인근 바다에서 방사성 원소인 삼중수소가 3차례 검출됐다고 한국 정부가 22일 밝혔다. 다만 검출된 삼중수소 농도는 방류를 중단해야 하는 기준치의 40분의 1에 그쳤다.

김영수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2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도쿄전력이 2일 시작한 오염수 19차 방류를 20일 12시 6분경 종료했다”며 “이번 방류 기간에는 총 7865㎥의 오염수가 방류됐고, 방류 오염수에 포함된 삼중수소는 약 1조9000억 베크렐(㏃)이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이어 “도쿄전력이 19차 방류 기간 원전 인근 3㎞ 이내 해역 10곳 및 10㎞ 이내 해역 4곳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3㎞ 이내 3곳에서 삼중수소가 3회 검출됐다”고 전했다. 이때 나온 삼중수소는 평균적으로 리터(L)당 17.4㏃이었다.

김 차장은 삼중수소 농도가 “방출 중단 기준을 초과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삼중수소가 원전 3㎞ 이내 바다에서 리터당 700㏃ 넘게 나오면 방류를 중단해야 하는데, 이번에 검출된 농도는 그 40분의 1 수준이었다. 3~10㎞ 바다에서는 삼중수소가 검출되지 않았다.

앞서 16~18차 방류에서도 원전 3㎞ 이내 바다에서 삼중수소가 각각 13차례, 6차례, 4차례 검출됐지만, 당시에도 그 농도는 방출 중단 기준의 수십 분의 1 수준이었다.

김 차장은 “정부는 앞으로도 방류 동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대응해 국민의 우려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도쿄전력은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일어난 사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생긴 방사능 오염수를 수조에 보관해 왔고, ‘다핵종 제거 설비(ALPS)’를 통해 방사능 물질을 걸러내는 처리를 거친 물을 일정량씩 모아뒀다가 바다에 흘려보내고 있다. 첫 방류는 2023년 8월 24일 시작됐고, 이번은 19차 방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