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180억원 투입…UAM·자율주행차 친화 기술도 순차 개발


로봇 친화형 건축물 핵심기술 개발 개요

[국토교통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정부가 로봇 친화형 건물의 설계·시공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사람과 로봇이 안전하게 공존할 수 있는 건축 공간을 구현하는 기술부터 개발한 뒤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차 친화 건축 기술 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로봇 친화형 건축물 설계·시공 및 운영·관리 핵심기술 개발' 과제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연구개발 수행기관은 경희대 산학협력단 컨소시엄이며, 연구에 180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연구는 정부가 2023년 12월에 발표한 스마트+(플러스)빌딩 활성화 로드맵에 따른 것이다.


스마트+빌딩은 기술·서비스 발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유연성과 로봇·UAM 등 신기술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는 공간·구조·설비를 갖춘 건축물을 말한다.


정부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한 설계·시공 기준 등은 실제 건축물에 실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기술 표준, 인증 제도를 마련하기로 했다.


실증 후보지는 계명대 동산의료원, 강동 경희대 병원, 포항터미널 세 곳이다. 실제 로봇을 활용하고 있는 병원과 유동 인구가 많은 여객 터미널이 선정됐다.



chopark@yna.co.kr

출처-연합뉴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