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트럭 세계에서는 여전히 배기량이 성능의 척도로 남아있다. 총중량 40톤을 꽉 채운 상태에서 정해진 시간 내 화물을 효율적으로 운송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출력과 토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배기가스 규제가 강화되는 속에서도 제조사들은 끊임없이 마력 경쟁을 이어가며, 이는 뚜렷한 성능 구분으로 이어진다. 


대형트럭 제품군의 메인 섹터인 12~ 13리터급에서는 브랜드별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이베코와 타타대우는 12.9리터 엔진으로 570마력을, 벤츠트럭과 볼보트럭은 12.8리터로 530~540마력을 제공한다.


스카니아와 현대차는 12.7리터 엔진으로 각각 560마력과 540마력을 발휘하는 반면, 만트럭은 약간 작은 12.4리터로도 520마력을 뽑아내는 기술력을 선보인다.


최근에는 성능 개선도 활발한데, 만트럭은 2년간 전 라인업에서 10~20마력씩 출력을 향상시켰고, 스카니아도 ‘슈퍼’ 라인업을 통해 기존 450마력은 460마력으로, 540마력은 560마력으로 업그레이드하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물류와 운송의 핵심인 대형트럭 시장은 앞으로도 더 강력한 엔진 개발 경쟁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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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용 기자 jung.hy@cvinf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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