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차 선박 자동 하역 테스트베드에서 이뤄지는 선박 자동 하역시스템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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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한국교통연구원은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 및 서울로보틱스와 '자율주행차 선박 자동 하역시스템' 실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자율주행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양산모델 제작에 성공했으며, 서울로보틱스는 기업간거래(B2B) 산업용 자율주행 인프라에 기반한 군집 차량 무인 이송 기술을 보유했다고 연구원은 소개했다.


연구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율주행차가 자동차 운반선 안으로 스스로 진입해 제 자리를 찾아가는 기술의 사업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광양항 해양산업클러스터에 자동차 운송선을 본떠 만든 '자율주행차 선박 자동 하역 테스트베드'에서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서울로보틱스가 만든 자율주행차의 하역 테스트와 시연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기술 실용화에 성공하면 공장에서 생산된 자율주행차가 자동차 운송선에 스스로 선적하고, 외국 항만에 도착한 뒤 하역까지 자동으로 이뤄지는 등 전체 수출입 물류 과정을 세계 최초로 무인화할 수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연구원은 앞서 국내 자동차 선사인 현대글로비스(2019년), 유코카캐리어스(2022년)와 자율주행차 수출입 지원 업무협약을 각각 맺고 관련 기술 개발 등에 협력해 온 바 있다.


노홍승 한국교통연구원 연구단장은 "금번 MOU 체결을 계기로 다른 나라는 아직 시도조차 하지 못한 자율주행차 선박 자동 하역 기술 본격적인 실용화 기술개발 단계로 접어든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자동차 운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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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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