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분기 출시, 3분기 출고 예정
e악트로스 600의 핵심 설계 요소 반영
독일 '바우마 2025'에서 공개된 벤츠트럭의 'e악트로스 400'
메르세데스-벤츠트럭(이하 벤츠트럭)이 독일 뮌헨 '바우마 2025(Bauma 2025, 이하 바우마)'에서 '더 뉴 e아록스 400(eArocs 400)'을 4월 7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벤츠트럭은 e아록스 400을 개발하기 위해 e악트로스 600(eActros 600)의 핵심 설계 요소들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e아록스 400은 800V 고전압 시스템, 운전석 캡 바로 뒤 배터리 타워에 설치된 2개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팩으로 414kWh의 용량을 구성했다. 차체를 활용해 제작된 콘크리트믹서트럭은 1회 충전 시 최대 2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건설 현장용 덤프트럭은 24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또한, 3단 변속기를 450kW 출력의 전기모터와 맞물려 차량의 중앙에 장착하였다.
e아록스 400은 800V 고전압 시스템, 2개의 LFP 배터리 팩을 장착해 믹서트럭 200km, 덤프트럭은 240km를 주행할 수 있다.
충전은 차량 양쪽에 설치된 표준 'CCS2(combined charging system 2, DC콤보-2 규격)' 충전 소켓을 통해 최대 400kW급으로 충전할 수 있으며, 두 배터리 팩은 2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약 45분이 소요된다. e아록스 400에 탑재된 '멀티미디어 칵핏 인터랙티브 2(Multimedia Cockpit Interactive 2)'는 차량의 네트워크 연결을 강화함과 동시에 건설 현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음성 인식 기능과 새로운 즐겨찾기 메뉴들을 통해 '동력인출장치(PTO)'와 같은 건설 현장에 필요한 기능들에 직접 접속할 수 있다. 12인치 계기판, 개선된 터치스크린은 험지에서도 직관적 조작이 가능하다.
아침 푸처트(Achim Puchert) 메르세데스-벤츠트럭 대표이사는 "새로운 e아록스 400을 통해 우리는 이제 건설업에서도 전동화를 도입하고 있으며, 장거리 운송업에 이어 전기트럭 라인업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며, "충전 인프라 개발을 촉진하고 차량의 경제적 운영에 필요한 핵심 조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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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기자 earthrace100@daum.net
출처-상용차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