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오토쇼 참가…오프로드 기능 강화한 'XRT 프로'도 선봬

'호프 온 휠스' 캠페인 27주년 맞아…누적 2억7천700만달러 기부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차가 글로벌 판매의 '키'가 될 하이브리드 모델을 갖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신형 팰리세이드)를 북미 시장에서 처음 선보였다.


현대차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신형 팰리세이드를 현지 고객에게 공개했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현대차가 6년 만에 선보인 2세대 완전 변경 모델로, 수직적 느낌을 강조한 디자인과 5m가 넘는 전장에 따른 넓은 실내공간 등이 특징이다. 아울러 그룹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하이브리드 모델이 처음으로 출시됐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이전 세대 대비 65㎜ 증대된 5천60㎜의 전장과 70㎜ 늘어난 2천970㎜의 휠베이스로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3.5 가솔린과 2.5 터보 하이브리드 2종으로 운영되는데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시동을 걸지 않은 상태에서 공조 및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스테이 모드를 경험할 수 있다.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 시 전원을 제공하는 실내 V2L 등 전기차 기능도 탑재됐다.


아울러 전방 충돌방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등의 안전 기술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 편의사양도 반영됐다.


팰리세이드 XRT 프로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는 오프로드 기능을 강화한 '팰리세이드 XRT 프로(Pro)'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팰리세이드 XRT 프로에는 전자식 AWD와 후륜 E-LSD(전자식 차동제한장치), 18인치 올 터레인 타이어 등 오프로드 전용 기능이 대거 탑재됐다.


아울러 기본 모델 대비 25㎜ 높아진 212㎜의 최저지상고를 확보했고, 전·후면 노출형 토잉 훅(견인 고리)을 적용했다.


신형 팰리세이드와 팰리세이드 XRT 프로는 올해 하반기 북미 시장에 출시된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신형 팰리세이드를 공개하며 "하이브리드 모델을 비롯해 주행 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내연기관, 수소전기차 등에 다양하게 투자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전기차 모델을 21개까지 확대하고, 하이브리드 차종을 기존 7차종에서 14차종으로 확대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대차는 전기차 모델은 2030년 연간 200만대 판매할 계획"이라며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방침도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뉴욕 오토쇼에서 소아암 퇴치를 위한 '현대 호프 온 휠스'(바퀴에 희망을 싣고) 캠페인의 27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발자취를 소개했다.


호프 온 휠스 캠페인은 현대차가 미국에서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현대차는 1998년 미국 딜러들과 함께 호프 온 휠스 재단을 설립하고, 미국 어린이 사망의 주요 원인인 소아암 병원과 연구기관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는 호프 온 휠스 27주년을 기념해 올해 2천700만달러(383억원)를 추가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누적 기부금은 2억7천700만달러(3천927억원)에 달하게 된다.


현대차는 이달 27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되는 뉴욕 오토쇼에서 4천433㎡(1천341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메인 존, 모터스포츠 존, EV(전기차) 트랙 존을 운영해 총 28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vivid@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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