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분기 출시, 3분기 출고 예정
e악트로스 600의 핵심 설계 요소 반영
'바우마 2025(Bauma 2025)' 에서 공개된 2025 메르세데스-벤츠트럭 e아록스 400(eArocs 400)
메르세데스-벤츠트럭(이하 벤츠트럭)이 독일 뮌헨 '바우마 2025(Bauma 2025, 이하 바우마)'에서 '더 뉴 e아록스 400(eArocs 400)'을 지난 7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벤츠트럭은 e아록스 400을 개발하기 위해 e악트로스 600(eActros 600)의 핵심 설계 요소들을 가져왔다.
이 차량은 800V 고전압 시스템, 운전석 캡 바로 뒤 배터리 타워에 설치된 2개의 고내구성, 사용 영역이 넓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팩으로 414kWh의 용량을 구성한다. 콘크리트 믹서트럭은 1회 충전 시 최대 200km를 주행할 수 있고, 건설 현장용 덤프트럭은 주행가능거리가 40km 늘어난 240km다. 또한, 3단 변속기를 450kW 출력의 전기모터와 맞물려 차량의 중앙에 장착하였다.
충전은 차량 양쪽에 설치된 표준 CCS2(combined charging system 2, DC콤보-2 규격) 충전 소켓을 통해 최대 400kW급으로 충전할 수 있으며, 두 배터리 팩은 2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약 45분이 소요된다. e아록스 400에 탑재된 멀티미디어 칵핏 인터랙티브 2(Multimedia Cockpit Interactive 2)는 차량의 네트워크 연결을 강화함과 동시에 건설 현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음성 인식 기능과 새로운 즐겨찾기 메뉴들을 통해 '동력인출장치(PTO)'와 같은 건설 현장에 필요한 기능들에 직접 접속할 수 있다. 12인치 계기판, 개선된 터치스크린은 험지에서도 직관적 조작이 가능하다.
아침 푸처트(Achim Puchert) 메르세데스-벤츠트럭 CEO는 "새로운 e아록스 400을 통해 우리는 이제 건설업에서도 전동화를 도입하고 있으며, 이는 특히 우리 경제, 사회에 매우 중요하다. 장거리 운송업에 이어 전기트럭 라인업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며, "이제 행정가들이 충전 인프라 개발을 촉진하고 차량의 경제적 운영에 필요한 핵심 조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 메르세데스-벤츠트럭 e아록스 400(eArocs 400). (사진 : 다임러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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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기자 earthrace100@daum.net
출처-상용차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