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대비 성능 대폭 개선한 P350

전기로 냉장 시스템 가동 가능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디피코 부스가 마련되어 있다.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5 서울모빌리티쇼'가 개막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는 4월 3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며,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해 최신 모빌리티 기술과 산업 생태계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격년으로 개최하는 서울모빌리티쇼는 올해 30주년을 맞아 '모빌리티 에브리웨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작년 기업회생 절차를 밟으며 경영 정상화에 나선 경·소형 전기트럭 제조업체 디피코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포트로 P250·P350' 모델을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지난 3일 공개했다.


디피코 부스에 출품된 포트로 P250 배달차량(좌)과 방범 순찰차량(우)


포트로는 작은 차체를 활용한 골목길 기동성, 우수한 경제성을 강점으로 내세운 소형 전기 트럭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냉동·냉장 컨테이너 전문 기업 이에스티(EST)와 손잡고 생산한 소형 전기냉장ㆍ냉동탑차인 'P350 PCM 트럭'도 선보였다.


'P350 PCM'에는 이에스티(EST)의 상변화(PCM) 축랭시스템 컨테이너를 장착하여, 엔진이 꺼지면 냉장 시스템이 멈추는 일반 냉장차와 달리 엔진 구동과 무관하게 전기로 냉장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디피코에 따르면, 포트로 P350은 30kWh급 배터리를 장착하여 최고 속도 100km/h로 주행 가능하다. 최고출력 41.8kW, 최대토크 133Nm (약 57마력, 13.6kg·m)를 발휘할 수 있으며, P250보다 주행 성능을 개선해 고속도로 주행도 가능해졌다.


또한 P350은 삼성SDI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최대 185㎞를 주행할 수 있다. 최고 시속은 100㎞이며, 적재량은 국내 소형 전기화물차 중 최대인 2100L다. 동급 차량 대비 연비는 31%, 이산화탄소는 34% 가량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디피코 관계자에 따르면 “고속 충전 시 40~50분, 완속 충전 시 4~5시간이 소요된다”며 “냉장 시스템도 1회 충전으로 8시간 이상 냉동·냉장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피코의 냉장·냉동탑차 '포트로 P350 PCM'



이에스티(EST)의 상변화(PCM) 축랭시스템 컨테이너를 장착해 전기로 냉장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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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기자 earthrace100@daum.net


출처-상용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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