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번째 지하 수소 배관 직접 공급 방식 충전소
대형버스 3대 동시 충전, 일반 승용차도 충전 가능
울산명촌 수소충전소 전경 (사진 : 울산광역시)
울산광역시(이하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말 준공된 명촌공영차고지 내 '울산명촌 수소충전소'(울산광역시 북구 산업로 768)가 4월 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용량 수소충전소 전문 구축W29;운영 전문 업체 (주)코하이젠(대표이사 이경실)이 지난해 12월 준공한 울산명촌 수소충전소의 운영은 수소충전소 안전관리 전문기업이자 전국 안전관리수준평가 최우수 기업인 경동도시가스가 맡는다.
작년 10월 준공한 국내 최초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으로 남구 여천오거리~현대자동차 효문사거리 구간에 구축된 연장 10.5km의 지하 수소 배관에서 수소를 직접 공급하는 배관 공급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방식은 투게더 충전소, 에어프로덕츠 수소충전소, 상개SK 수소충전소, 태화강역 수소충전소에 이어 5번째다.
기존 수소 운반트럭(튜브 트레일러)을 통한 수소 공급 방식을 수소공급 배관으로 개선 시 수소 공급의 경제성, 안정성을 동시 확보할 수 있고, 충전소의 처리 능력이 대폭 증가할 뿐만 아니라 물류비용 절감(운송비용) 등이 가능하다.
울산명촌 수소충전소는 울산지역 17번째 수소충전소로 국비(환경부) 42억, 민자 38억, 도합 80억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또한, 과거 지자체가 국비 지원을 통해 충전소를 조성한 것과 달리, 민간보조사업의 일환으로 민간이 충전소 건립과 운영을 주도하는 방향으로 설치됐다.
수소버스 3대가 동시 충전 가능하며, 대형버스를 포함해 화물차는 하루 360대, 승용차는 1,44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충전소로, 상용차 뿐만 아니라 일반 승용차도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대형 화물차들의 통행이 잦은 7번 국도에 위치해 울산 시내버스 운송사는 물론 울산 지역 화물차 등 상용차 수소이동수단(모빌리티) 이용자들의 편리성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국내 최대 울산명촌 수소충전소 준공W29;운영으로 대기오염물질을 다량으로 배출하는 경유 연료기반의 대형 화물차, 통근버스 등의 친환경 수소 이동수단(모빌리티)로의 전환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소를 활용한 지속적인 수소도시 성장을 위해 울산형 수소도시 조성사업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소 대형버스, 수소 승용차 '넥쏘' 수소 충전 전경 (사진 : 울산광역시)
또한, (주)코하이젠 이경실 대표이사도 "울산명촌 수소충전소 준공을 계기로 수소버스, 트럭 등 대형 수소상용차의 보급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2019년 2월 26일 발표한 '2030 울산 세계 최고 수소도시 육성 전략'에 따라 주거, 교통, 산업 전반에서 수소경제가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수소배관망 확충에 나서고 있다. 울산 전역에서 수소 충전 기반(인프라)에 최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수요가 많은 지역, 관문 지역, 교통 거점 등을 중심으로 수소 배관망을 우선 배치해 구축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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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기자 earthrace100@daum.net
출처-상용차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