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2% 경사ㆍ총 83,000m 고도 통과
연료전지 및 배터리 등 차량 성능 검증
2026년 독일을 시작으로 출시 예정
메르세데스-벤츠의 수소 전기트럭(GenH2)
메르세데스-벤츠트럭(이하 벤츠트럭)이 2026년 생산을 앞둔 대형 수소전지트럭(FCEV) 'GenH2'의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테스트는 스위스 발레주(Canton du Valais)의 위치한 알프스 심플론 고개에서 진행됐으며, 두 대의 GenH2의 연료전지, 배터리, 전동 액슬, 수소탱크 및 열관리 기능 등을 집중적으로 검증했다. 차량은 발레에 위치한 이동식 수소 충전소를 활용해 2주 동안 운행됐다.
테스트 경로는 총 6,500km로, 최대 12%의 경사도를 가진 20km 길이의 오르막 및 내리막 구간이 포함됐다. 또한 차량은 총 83,000m의 고도를 오르는 험난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했다. 이를 통해 벤츠트럭의 수소 전기트럭이 극한의 도로 조건에서도 원활하게 운행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레이너 뮐러핀켈데이(Rainer Müller-Finkeldei) 메르세데스-벤츠트럭 개발 책임자는 "까다로운 주행 환경에서도 수소트럭 GenH2는 높은 신뢰성과 잠재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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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기자 junnypark@cvinfo.com
출처-상용차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