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4,000대로 전년보다 3,000대 증가
버스는 4분기 때 내연기관 차량 판매량 추월
독일, 친환경 대형트럭 시장점유 32%로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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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럽에서는 제로에미션 중대형차량 판매량이 14,000대를 기록하면서 2023년 11,000대 판매량을 가뿐하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HDV(대형차량) 판매 증가에는 대형트럭 판매가 전체 77%를 차지하면서 HDV 시장을 리드했다.
유럽 국제환경교통위원회(ICC : International Council of Clean Transportation) 보고서에 따르면 12톤 이상의 친환경 대형트럭은 2023년 0.9%에서 지난해 1.2%로 판매 점유율이 상승했고, 12톤 미만의 경형 및 중형트럭도 2023년 6%에서 지난해 10%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버스 또한 2023년 16%에서 지난해 17%를 기록하며 미미하지만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 4분기부터 시내버스 판매량이 50%를 돌파하면서 내연기관 버스 판매를 앞지른 첫 분기로 기록됐다.
독일의 친환경 트럭 판매 주도
이번 보고서에서 눈에 띄는 지역은 독일로 제로에미션 트럭 판매 증가를 주도했다. 친환경 대형트럭 판매는 2023년 744대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1,198대로 61% 급증했다. 경형 및 중형트럭도 2023년 1,600대였는데, 지난해 2,700대로 68.7%까지 증가했다.
증가율은 2023년 552대를 기록했던 프랑스가 지난해 654대로 18% 증가, 2023년 388대에서 지난해 491대를 판매한 네덜란드도 26.5%에 그친 것과 대비 비약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자료 : ICC
HDV 전체 판매량은 전년도와 비슷
지난해 HDV 전체 판매량은 36만대로 2023년 39만대보다는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는 지난해 3분기 판매감소에 따른 것으로 2023년 10만대에서 지난해 3분기에는 74,000대에 그쳤다.
그러다 지난해 4분기에는 3분기 대비 12% 회복되면서 결국 2023년과 2024년 판매량은 프랑스 1.5%, 스페인 2.5% 증가 등 전반적으로 미미하지만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제조업체별 시장 점유율도 메르세데스-벤츠트럭이 HDV 전체 점유율에서 19.6%로 가장 많았고 MAN트럭 14%, 이베코 13.1%, 볼보트럭 12.8%, 스카니아 12.4%, DAF 10.1%, 르노트럭 7.8%를 기록했다.
친환경 대형트럭 점차 증가세 확대
지난해 대형트럭은 전체 HDV 판매량의 77%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판매된 내연 기관차량 포함 전체 대형트럭 275,000대 중 친환경 대형트럭은 3,400대로 1.2%를 차지했다. 2023년 29만대 판매된 대형트럭 중 2,600대(0.9%)보다 증가한 수치다.
친환경 차량 판매량에서 주도하고 있는 볼보트럭은 지난해 4분기에 33% 점유율을 보였지만 2023년 43.5% 점유율에서 다소 주춤했다. 르노트럭은 32%, 메르세데스-벤츠트럭은 17%를 차지했다.
나라별 친환경 대형트럭 판매에서는 독일이 지난해 4분기 32% 점유율을 보이며 2년 연속 선두에 있다.
2023/2024 EU-27 친환경 대형트럭 판매 현황
자료 : I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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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재호 기자 cjh@cvinfo.com
출처-상용차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