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202만5천대 등록…2022년 이후 2년 새 100만대 추가
작년 친환경차 누적 등록비중 10.4%…300만대 돌파 빨라질 수도
올해 하이브리드차 등록 역대 최다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18일 시장조사기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연료별 국내 신차(승용·상용 포함) 등록 현황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국내 하이브리드차 누적 등록 대수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4.8% 증가한 31만1천769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하이브리드차 등록 대수인 30만9천164대를 넘는 수치로, 올해는 국내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가 가장 많이 팔린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18일 서울 한 주차장에 주차된 하이브리드 자동차. 2024.11.18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국내 하이브리드차 누적 등록 대수가 지난해 200만대를 처음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 하이브리드차가 국내에 처음 소개된 후 16년 만으로, 하이브리드차 인기에 힘입어 친환경차 누적 등록 비중도 작년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교통부 자동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까지 국내에 등록된 하이브리드차 총 대수는 202만4천481대로 기록하며 처음으로 200만대 선을 넘었다.
특히 지난해 연간으로만 역대 최다인 48만2천349대의 하이브리드차가 등록되며 200만대 돌파를 이끌었다.
국내 하이브리드 차량은 2008년 처음 등장했고, 누적 등록 대수는 2019년 50만대, 2022년 100만대, 2023년 150만대를 넘은 바 있다. 국산 첫 하이브리드차는 2009년 출시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다.
2019년 10만4천대에 불과했던 국내 하이브리드차 연간 등록 대수는 2020년 17만3천대, 2021년 18만6천대, 2022년 21만1천대, 2023년 37만2천대로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탈탄소화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영향으로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던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크게 늘어났고, 그 결과 2022년 5월 누적 등록 대수 100만대 돌파 이후 2년도 안 돼 100만대가 추가되며 200만대 기록을 세우게 됐다.
전기차. 친환경자동차 (PG)
[김토일 제작] 일러스트
하이브리드차 인기에 힘입어 친환경차(하이브리드차·전기차·수소차) 누적 등록 비중도 지난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발표한 지난해 연말 기준 자동차 등록현황에 따르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수소차의 누적 등록 대수는 총 274만6천대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국내 등록된 전체 자동차가 2천629만8천대인 것을 고려하면 비중은 10.4%에 달한다.
친환경차 비중은 2019년 2.5%, 2020년 3.4%, 2021년 4.7% 정도로 서서히 늘다 하이브리드차 인기가 치솟은 2022년 6.2%, 2023년 8.2%로 크게 뛰었다. 이어 작년에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받아 처음으로 10%대를 넘겼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캐즘과 미국 자동차 정책의 변화 등으로 하이브리드차 인기는 최근 2∼3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300만대 돌파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vivid@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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