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진동없어 도시 내 청소 작업에 적합

300kWh 배터리 장착해 200km 이상 주행가능


기쎈 노면청소차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서명식 타타대우모빌리티 연구소장(좌측)과 박인준 신정개발특장차 대표(우측)


타타대우모빌리티(이하 타타대우)가 자사의 준중형 전기트럭 기쎈(GIXEN)을 기반으로 한 노면청소차 개발을 위해 특장업체 ‘신정개발특장차’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서명식 타타대우 연구소장과 박인준 신정개발특장차 대표를 비롯한 양사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에 위치한 신정개발특장차 본사에서 진행됐다.


개발 예정인 기쎈 노면청소차는 300kWh의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약 2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진공흡입식 청소 방식을 채택해 효과적인 성능을 갖췄으며, 소음과 진동이 없어 도시 내 청소 작업에도 적합하다. 


아울러 환경부는 공공기관의 친환경차 의무 구매 비율을 100%로 확대하고, 노면청소차와 살수차의 보급 확대 계획을 수립했다. 초기에는 전기 및 수소차량 1대당 1.5~2.5대를 인정하였으나, 2025년부터는 환산비율을 1대로 통일해 의무구매 기준을 강화했다. 


이에 타타대우는 특수 목적 차량 분야에서의 강점을 살려 청소차의 성능을 더욱 강화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기쎈 전기 노면청소차의 권역별 순회 전시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고객과 관계자들에게 다양한 특장차 수요에 접목할 수 있는 기쎈의 강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방신 타타대우 사장은 “이번 협약은 전기 노면청소차의 기술 혁신과 상호 협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 정책을 선도해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노면청소차의 경우 구매 보조금이 책정되어 있어 전기 노면청소차 구매 시에도 보조금 지원이 가능하지만, 이외 차량은 구매 보조금이 전무해 전기트럭을 활용한 친환경 특장차 개발과 보급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공공기관의 친환경차 의무 구매 비율이 강화되어 각 지자체의 친환경 특장차 도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구매 보조금 책정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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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기자 junnypark@cvinfo.com


출처-상용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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