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굴과정에서 많은 문제 발생하는 희토류 대체
새로운 전기모터로 혁신성·지속가능성 입증
ZF가 희토류가 필요 없는 친환경 전기모터를 개발해 CLEPA로부터 친환경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독일의 파워트레인 제조업체 ZF가 유럽의 자동차 공급업체 협회(이하 CLEPA)로부터 ‘친환경’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는 ZF가 개발한 희토류 없는 전기모터의 혁신성과 지속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전기차에 장착되는 전기모터는 일반적으로 생산 과정에서 희토류를 사용한다. 희토류는 희귀한 자원으로 광산에서 채굴되나 공급량은 제한적이다.
ZF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석이 없는 전기모터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희토류 사용을 피하고, 중요 원자재에 대한 의존도를 낮췄다. CLEPA는 ZF의 기술이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평가했다.
또한,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자원 절약 효과가 있으며, 기존의 영구 자석 동기 모터(PSM)와 비교했을 때 출력 손실이 없어 고속 장거리 주행 시 효율성이 개선된다는 것이 ZF의 설명이다.
오트마 샤러(Otmar Scharrer) ZF 전기 파워트레인 기술 책임자는 "ZF는 새로운 전기모터를 통해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고도 최대 성능을 제공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대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CLEPA는 매년 유럽에서 자동차 공급업체 산업의 뛰어난 혁신 성과를 보인 기업을 선정한다. 친환경 부문에서의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 심사위원단은 친환경성과 지속가능한 제품에 대해 상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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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기자 junnypark@cvinfo.com
출처-상용차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