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인증센터 설립 업무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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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영암군에 자동차 테스트와 법규인증 서비스를 하는 미래 모빌리티 인증센터가 설립된다.


전남도와 영암군은 자동차 보안 인증자격 자율주행 플랫폼 기업인 아우토크립트와 미래 모빌리티 인증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 협약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아우토크립트는 유럽에 수출하는 자동차 사이버 보안 형식승인 평가기관(TS) 자격을 획득하고,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기업과 협업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협약을 통해 아우토크립트는 영암 삼포지구에 296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테스트와 법규인증 서비스를 하는 미래 모빌리티 인증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전남도와 영암군은 미래형 자동차산업 육성, 자동차 테스트 환경 구축, 지역대학 협력 교육 등 추진을 위한 행정 지원을 할 계획이다.


최근 자동차 보안 규제가 강화되면서 자동차 소프트웨어 사이버 보안 수요가 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량에 보안 규정이 의무화된 데 이어 국내에서도 미래차 시대를 대비해 보안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개정된 자동차관리법을 통해 2025년 8월부터 판매되는 신차에 대해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안전관리 조치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모빌리티 인증센터를 통해 유럽 수출용 차량의 사이버 보안 인증 및 평가를 지원하고, 자동차 필수 인프라 구축, 중소·중견 완성차 기업 유치 등을 통해 미래형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미래형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50개 기업 유치와 2천2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의 사이버 보안 인증과 국제 표준 준수를 위한 핵심 시설을 구축함으로써 전남이 미래형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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