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버스 확대로 인한 화재 위험성 증가
신속한 화재 진압 및 안전사고 예방 교육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소방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소방대원 자동차 안전구조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TS)은 지난 5일, 서울소방학교에서 서울소방재난본부 소방대원·소방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전기버스 화재 사고 발생 시 인명 구조를 위한 ‘소방대원 자동차 안전구조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전기버스의 보급 확대로 인한 교통사고와 화재 발생 가능성이 증가함에 따라 마련되었으며, 구조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전압 감전과 화상 등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이 이루어졌다.
특히, TS는 서울시에 등록된 전기버스의 약 80%를 차지하는 현대자동차, 피라인모터스, 우진산전, KGM커머셜 등 6개 브랜드의 전기버스를 교육에 활용해 실제 사고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기차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할 수 있도록 개발된 고전압 배터리용 화재 진압 장비인 '드릴렌스'를 시연했다. 드릴렌스는 드릴을 사용해 차체 하부와 배터리 팩에 구멍을 뚫고 물을 직접 분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119에 자동으로 신고하는 시스템도 함께 시연되었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2014년부터 전국 소방대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안전구조 세미나를 통해 전기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전기차 교통사고와 화재 시 대응 능력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차량 구조를 사전에 숙지해 화재 발생시 신속하게 진압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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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기자 junnypark@cvinfo.com
출처-상용차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