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2TMC에 첫 공급... 승차감·성능·연비 개선 효과 입증

기존 2000 시리즈 장착 차량과 호환성 갖춰 시장 확대 기대



앨리슨트랜스미션이 9단 전자동 변속기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프랑스 루아르주 대중교통 업체 2TMC가 앨리슨의 9단 전자동 변속기를 장착한 '나비고 기가(Navigo Giga)' 시내버스 도입을 결정하면서다.


튀르키예 오토카(Otokar)사가 제조하는 중형버스 나비고 기가는 프랑스 최초로 앨리슨의 9단 전자동 변속기를 탑재하게 됐다. 앨리슨은 2023년 9단 변속기 생산을 시작한 이래 나비고 기가 차량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해오고 있다.


시내버스, 시외버스, 학교 통학버스, 관광버스 등 다양한 노선을 운영하는 2TMC는 승차감 향상과 연비 최적화, 생산성 증대를 위해 앨리슨의 9단 변속기를 선택했다. 듀포드(Dufourd) 2TMC 사장은 "전자동 변속기는 현대 버스의 필수 요소가 되었다"며 "승객들에게 더 나은 승차감을 제공하기 위해 프랑스 최초로 앨리슨의 9단 변속기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앨리슨의 9단 변속기는 최대 122kgf·m(1,200Nm)의 엔진 토크를 전달하며, 잦은 정차가 필요한 트럭과 버스 운행에 최적화됐다. 특히 기존 8단이나 6단 변속기 대비 50% 이상 개선된 기어비로 향상된 성능과 연비를 제공한다.


이번 신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1,600억km²의 검증된 주행거리를 보유한 앨리슨 2000 시리즈™ 6단 변속기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이에 현재 2000 시리즈가 장착된 차량은 9단 변속기로의 호환이 용이하다.


고논(Gonon) 2TMC 최고운영책임자는 "앨리슨의 9단 전자동 변속기는 운전자 편의성 향상과 함께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도 기여한다"며 "차량 가동시간 증가와 간편한 유지보수로 차량 관리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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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용 기자 jung.hy@cvinfo.com


출처-상용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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