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량 생산·수소 충전소 신설 등 인프라망 구축 계획
롯데글로벌로지스, 2030년까지 수소차량 200대 도입
현대 엑시언트 수소트럭(Xcient Fuel Cell)
환경부(장관 김완섭)가 수소 상용차 보급 확대를 통해 2030년 ‘수송부문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한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수소 생산 유통, 충전, 수소화물차 물류 운송에 이르는 수소기반 물류 인프라 구축을 강화할 전망이다.
지난 30일 환경부는 서울 롯데타워에서 ‘수소 기반 친환경 물류 생태계 전주기 구축’을 위해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에어리퀴드에너하이, 롯데에스케이에너루트, 현대자동차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수소차 기반 친환경 물류 생태계 강화를 위한 정부와 기업 간 협업 체계 구축 차원에서 마련됐으며, 수소 화물차 및 수소버스의 원활한 생산과 유지보수, 수송용 수소의 적기 공급을 위한 수소 출하센터 구축·운영, 수소의 안정적인 운송, 수소충전소의 적재적소 구축·운영 등을 추진한다.
또한 대규모 수소충전소 구축 및 차량 제작사와의 협의를 통해 정비 시설도 확충하는 등 환경개선 효과가 큰 수소상용차 보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물류운송용 수소화물차 2대를 운행 중이며,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차원에서 2025년까지 5대, 2026년까지 45대, 2030년까지 200대를 추가 도입한다. 아울러 통근버스와 지게차도 수소차량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이번 협약이 수소 기반의 물류 생태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환경부는 수소화물차 수요를 지속적으로 찾아내고 이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9월 기준으로 전국의 수소차는 약 3만 7천 대(누적 기준)가 보급되었으며, 이중 수소화물차(22년 11월 정식 출시)는 14대만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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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기자 junnypark@cvinfo.com
출처-상용차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