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4kWh급 배터리 장착, 최고출력 330kW 발휘

e트럭 전용 운전석과 혁신적 외관 디자인 적용

배터리 최대 7개 장착할 경우 최대 650km 주행 가능


만트럭버스가 친환경 운송수단 솔루션으로 내놓은 대형 전기트럭 'eTGX'를 독일 자동차 공급업체 드렉슬마이어 그룹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독일의 프리미엄 상용차 기업 만트럭버스그룹(MAN Truck & BUS SE, 이하 만트럭)이 무공해 운송수단 전환을 위한 대형 전기트럭 ‘eTGX’를 출시했다.


지난 15일 만트럭은 독일의 자동차 공급업체 드렉슬마이어 그룹(DRÄXLMAIER Group)에 자사의 총중량 40톤급의 대형 전기트럭 ‘eTGX’ 1대를 전달했으며, 연내 두 대의 eTGX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된 만트럭의 첫 번째 대형 전기트럭 ‘eTGX’는 534kWh급 용량의 배터리 팩 6개를 장착, 최고출력 330kW(450마력)의 동력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여기에 e트럭(eTruck) 전용으로 운전석 부분을 완전히 디지털화시켰으며, 외관 또한 혁신적인 디자인을 채택함으로써 한층 더 완벽한 전기트럭 포트폴리오를 고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만트럭에 따르면, 만 eTruck의 최고출력 모델은 최대 7개의 배터리 팩을 장착하여 400kW(544마력)의 동력성능을 갖췄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650km를 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장거리 운송에 적합하도록 메가와트 충전(MCS)을 지원하여 약 30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게 된다.


알렉산더 블라스캄프(Alexander Vlaskamp) 만트럭버스그룹 회장은 “100년 전 최초의 디젤 트럭을 선보인 만트럭은 이제 새로운 친환경 운송수단의 전환에 발맞추기 위한 전기트럭 시대의 문을 열었다. 다년간의 계획과 개발을 거치고, 수만 km의 테스트 주행을 통해 탄생한 혁신적인 ‘eTGX’가 지속가능한 운송솔루션으로 선구자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리드리히 바우만(Friedrich Baumann) 만트럭버스 SE 부회장은 “지난달 하노버 상용차박람회 ‘IAA Transportation 2024’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한 12톤급 전기트럭 ‘eTGL’에 이어 새로운 모듈식 배터리 시스템이 적용된 대형 전기트럭 ‘eTGX’가 처음으로 시장에 공급됐다. 고객의 사용 환경에 맞춰 배터리 최대 7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함에 따라 다양한 운송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며, “오는 2030년까지 만트럭이 공급하는 트럭의 절반이 전기트럭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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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영 기자 yoo.jy@cvinfo.com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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