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된 안전인증 절차에 대응한 수순 진행

내년 전기차보조금 정책 변화 유동성 대비


이해를 돕기 위한 지리자동차 브랜드 '파라이즌' 전기버스. (사진 : Geely)

 

중국 지리자동차와 손잡고 국내에 전기버스 ‘파라이즌(Farizon)’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모터스그룹(이하 한국모터스)이 본격적인 국내 안전인증 절차에 들어가면서 내년 전기버스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모터스 관계자에 따르면 “원래 지난 9월에 지리자동차로부터 전기버스를 인도 받으려 했으나 태풍 여파로 정상적으로 공장이 가동될 수 없었고, 이후 중국 내 명절기간도 겹치면서 10월로 넘어가게 됐다”라면서 “오는 중순 이후에 버스가 들어 올 것을 대비해 강화된 안전 인증 기준에 맞춰 추가된 서류 준비를 진행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한국모터스는 차량이 이달 중순 이후에 인도되는 즉시 안전인증 절차에 들어가 올해 안으로 모든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판매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판매될 브랜드에 관해서는 아직 지리자동차와 논의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모터스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 들어오는 브랜드명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는데 두 가지 안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며 “추후 차량 설명회 행사를 별도로 마련해 발표를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에 들여오는 전기버스에는 리튬이온배터리가 장착되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정부 전기차 보조금이 줄어들 것을 감안해 가격 및 자체 할인 규모 등 대응체계도 마련하고 있다.


“전기차 보조금에 관한 이슈에 대해 다각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다. 다만 이 문제는 경영상의 문제인 만큼 지켜봐야 할 것이고, 현재는 점유율을 높이는 게 일차적인 목표로 설정돼 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한편 한국모터스는 지리자동차의 12미터급 전기버스를 시작으로 전국 지자체의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에 필요한 7미터급, 8미터급, 11미터급 전기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지리와 협력해 수준 높은 AS망을 구축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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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재호 기자 cjh@cvinfo.com


출처-상용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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