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부터 임대 신청…"농업 스마트화 기대"
양양군이 도입한 자율주행 농기계
[양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양=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양양군은 자율주행 농기계, 이른바 '농슬라'(농기계+테슬라)를 강원도 최초로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양군 농업기술센터는 고령화와 일손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위해 사업비 2억5천만원을 투자, 자율주행 농기계(트랙터) 2대를 구매했다.
또 승용이양기 등 농기계 5대에는 자동 조향장치 시스템 장착도 완료했다.
자율주행 트랙터는 운전자가 간단히 조작해주면 자동으로 밭갈이 등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근 농기계의 테슬라, 농슬라로 불리며 전국 각지의 농민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본격적인 도입을 앞두고 지난 28일 농기계 임대사업소 교육장에서 농업인 대상 시연회도 열렸다.
군은 다음 달 1일부터 양양지역 농민들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농기계 임대 신청을 받는다.
임대 관련 문의는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임대사업소(☎ 033-670-2435)로 하면 된다.
황병길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업 스마트화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농기계 교육 강화로 임대 농기계 이용률 향상과 농업인 안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양군서 열린 자율주행 농기계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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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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