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수소차 최대 25대 충전

1톤 차량으로도 이동 가능해 환경적·경제적 이점 부각


현대자동차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는 지난 27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된 ‘H2 MEET 2024’에서 북미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FCEV, 이하 수소트럭)와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PEMFC)를 전시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올해 ‘CES 2024’에서 처음 공개됐던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는 1,550(L)×1,400(W)×1,225(H) 크기로 160kW 출력이 가능하다. 기본적 성능은 1시간 이내에 전기차 2대를 동시에 충전이 가능한 것으로 전체 중량은 1톤에 달한다.


수소저장량은 1기당 85kg이며 350bar 압력으로 현대차 수소 차량인 넥쏘를 기준으로 약 20~25대 충전이 가능한 용량이다.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는 태양광이나 풍력발전기 설치가 어려운 오지에 청정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또한 공장이나 주거지역에도 화석연료로 만들어진 전력이 아닌 수소를 통한 현장 전력 생산 공급이 가능해 환경적, 경제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상용화 계획에 대해서는 알려진게 없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21년 현대일렉트릭과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패키지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동형 발전기 및 항만과 육상 전원공급 장치를 개발하고 수소연료전지 사업 다각화에 나선 것이다.


이를 통해 디젤 발전기가 주를 이루는 이동형 발전기 시장에서 수소연료전지 기반의 발전 시스템을 공급해 건설, 항만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친환경 수소에너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북미시장을 겨냥해 제작된 엑시언트 FCEV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공개됐다.


현대 엑시언트 수소트럭


상품성 개선 모델로 연료전지 최대 출력은 180kW이며 구동 모터는 최대 350kW 출력이 가능하다. 1회 충전 시 최대 적재 상태에서 720km 이상 주행을 할 수 있다.


차량 캡 후면부에 9개의 충전 탱크가 장착되며 700bar, 350bar 압력의 듀얼 충전을 모두 지원해 빠른 충전 속도를 자랑한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통해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해 무거운 배터리 무게를 줄여 최대 적재량을 확보토록 했다.


현대 엑시언트 수소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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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재호 기자 cjh@cvinfo.com


출처-상용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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