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T, 타타대우 전라인업에 매년 6천여 개의 엔진 공급
2024 IAA에서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 방안 논의
타타대우상용차 김방신 사장(우측 네번째)과 FPT 인더스트리얼 및 타타대우상용차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타타대우상용차(사장 김방신, 이하 타타대우)가 이탈리아의 엔진 제작사 FPT 인더스트리얼 (Fiat Powertrain Technologies, 피아트 파워트레인 테크놀로지)과 파트너십 체결 20주년을 맞이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04년, 타타대우는 설립 당시 차량의 파워트레인 변화를 위해 FPT 인더스트리얼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는 20년간 협력을 통해 철저한 엔진 성능 검증으로 제품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FPT는 이베코그룹 산하의 파워트레인 전문 브랜드로, 타타대우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06년 타타대우의 중형 라인업에 유로3 엔진을 공급하기 시작한 이래, 현재는 라인업 전반에 Cursor C13, C11, C9, 그리고 NEF N4 및 N6 모델을 공급하며, 매년 약 6,000여 개의 엔진을 제공하고 있다.
타타대우는 FPT의 엔진을 채택함으로써 연비 향상을 통한 고객의 수익성 강화와 지속가능한 친환경 실현을 동시에 달성했다. FPT의 HI-eSCR2 특허 기술을 활용, SCR(선택적 환원촉매 설비)시스템만으로 유로6 스텝 D 기준을 충족하고 있으며, 이는 EGR(배기가스 재순환 장치)이 없는 구조로, 높은 연료 효율성을 제공한다.
또한 FPT의 최신 ED45 엔진을 탑재한 준중형트럭 ‘더쎈(DEXEN)’을 출시한 이후, 시장 점유율 20%를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 동급 차량 대비 긴 DPF 재생 주기로 엔진 부품의 서비스 주기를 늘리고, 연비효율을 극대화하여, 고객의 총소유비용(TCO)은 물론,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최소화하였다.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은 “타타대우 트럭에 ‘쎈’ 엔진을 장착하기까지 양사가 다양한 검증 방안을 구체화하고 상호협력해 왔다”며, “FPT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적인 성능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타타대우상용차는 9월 17일부터 22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2024 IAA 상용차 모터쇼(IAA TRANSPORTATION 2024)에서 FPT뿐 아니라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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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기자 junnypark@cvinfo.com
출처-상용차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