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자사 트럭에 친환경 소재 사용 증대 계획
철강·알루미늄·플라스틱 등 저탄소 대체품 교체 노력
볼보트럭이 스웨덴의 싸브(SSAB)의 저탄소 배출 철강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80% 이상 줄인다고 설명했다.
볼보트럭이 전기트럭에 이어 모든 차량에 저탄소 배출 철강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새로운 저탄소 배출 철강은 스웨덴의 철강 제조사 싸브(SSAB)가 생산한 ‘SSAB 제로(SSAB Zero)’로,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고 전기와 바이오가스로 생산된다. 이를 통해 기존의 화석 연료 기반 철강 생산 방식에 비해 약 80%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감소된다.
내년에는 약 1만 2,000대의 볼보 FH 및 FM 트럭의 프레임에 저탄소 배출 철강을 사용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총 6,600톤에 이르는 이산화탄소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탄소 배출 철강의 공급량이 증가함에 따라 더 많은 트럭 모델과 부품에도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트럭의 절반은 철강으로 만들어지는데, (볼보 FH 디젤 트럭의 경우 47%가 철강으로 구성) 철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면,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체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볼보 FH 디젤 트럭 제작에서 출고까지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총 21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중 약 44%가 철강 생산에서 발생한다고 볼보트럭 관계자는 설명했다.
저탄소 배출 철강 및 친환경 소재를 적극 사용하여 2040년까지 온실가스 무배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볼보그룹은 여러 업체와 협력하여 저탄소 배출 철강을 공급받고 있으며, 이는 기존 철강 및 볼보트럭의 재활용 철강을 보완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예정이다. 또한 파리 협정에 따라 2040년까지 온실가스 무배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얀 엘그렌(Jan Hjelmgren) 볼보트럭 제품 관리 및 품질 담당 부사장은 “저탄소 배출 철강은 볼보가 추구하는 친환경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알루미늄과 플라스틱을 비롯한 다른 재료도 저배출 대체품으로 교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재료로 트럭을 제작하는데 있어, 업계를 선도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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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기자 junnypark@cvinfo.com
출처-상용차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