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차 수출액 '역대 최다' 10억7천만달러…작년보다 62%↑


인천항서 신차 수출 지원 야적장 운영…연내 7만대 이용

(인천=연합뉴스) 인천항만공사(IPA)는 신차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신항 배후단지에서 야적장 운영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야적장 면적은 축구장 4개 크기인 2만8천㎡로 올해 말까지 수출 대기 차량 7만대가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수출 대기 중인 자동차. 2024.3.18 [인천항만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8월 자동차 수출액이 51억달러로, 작년 8월보다 4.3%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산업부가 이날 발표한 '2024년 8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작년보다 소폭 감소한 올해 8월 자동차 수출액(51억달러)은 역대 8월 자동차 수출액 중 두 번째로 많다.


올해 1∼8월 누적 수출액은 474억달러로, 최대 실적을 냈던 지난해보다 1.3%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차(HEV) 수출액은 작년 동월보다 85% 증가한 10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해 4월의 10억6천만달러를 경신한 것이다. 물량 기준으로는 작년 8월 대비 61.9% 증가했다.


8월 자동차부품 수출은 작년보다 3.5% 감소한 18억달러로 집계됐다.


국내 공장의 8월 생산량은 29만대로, 작년보다 7.1% 감소했다.


기아 화성1공장(쏘렌토), 한국GM 부평공장(트레일블레이저) 시설 공사와 함께 한국GM의 임금협상 과정에서 발생한 부분파업 등이 생산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주요 완성차사 임금협상 등이 완료돼 9월 생산과 수출이 활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8월 내수 판매는 작년보다 1.9% 감소한 12만8천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3만4천922대로 작년보다 21.5% 증가했다.


전기차 판매량은 1만5천395대로 작년보다 60% 늘었다.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를 포함한 전체 친환경차 내수 판매량은 5만1천366대로, 작년보다 29.7% 증가했다.



wise@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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