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검 기다리는 벤츠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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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국내에서 전기차를 판매하는 14개 자동차 제작·수입사가 전기차 무상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1일 인천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국민 불안이 확산하며 국내외 브랜드에 무상 특별점검을 실시하도록 권고·지도한 데 따른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현대차·기아가 각각 지난달 8일과 9일 점검을 시작한 데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KG모빌리티, 볼보, 도요타, BMW, 르노코리아, 테슬라 등도 점검에 나섰다.
이달 들어서는 폴스타(2일), 스텔란티스(9일), 한국GM(23일) 등이, 다음 달부터는 포르쉐가 점검에 나선다.
이들 브랜드는 2011년 이후 판매돼 운행 중인 전기차 90여개 차종에 대해 차량의 외관 및 고전압 배터리 안전 관련 항목 등을 각 서비스센터에서 중점 점검한다.
또 구버전의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탑재된 일부 차종에 대해서는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도록 해 시스템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특별 안전점검을 받기 위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차량 중 과거 리콜 통지를 받았으나 아직 완료하지 못한 차량은 리콜 조치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는 "지난 6일 발표한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대책'에 따라 전기차 무상점검을 매년 실시하도록 권고해 배터리 안전관리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랜드별 전기차 점검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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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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