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 e트럭, 고효율 충전과 100만 개 이상 맞춤형 옵션 제공
대형 전기트럭의 대안될까…수소 연소트럭 ‘MAN hTGX’ 공개
D30 엔진 탑재된 ‘MAN 파워 라이언’ 시리즈 함께 선보여
MAN eTGX 대형 전기 트럭
독일 프리미엄 상용차 기업 만트럭버스 그룹(MAN Truck & Bus SE)이 오는 9월 17일부터 22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IAA 상용차 모터쇼 2024'에 참가한다. 1897년부터 120년 이상 개최되어온 유럽 최대 규모의 자동차 박람회인 이번 행사에서 만트럭버스는 전기 트럭 2종(MAN eTGX, MAN eTGS)과 수소 트럭(MAN hTGX), 그리고 최신 디젤 엔진을 탑재한 트럭 라인업을 선보이며 미래 지속가능한 운송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전기와 수소, 무공해 운송의 양대 축으로 부상
만트럭버스의 'MAN e트럭'은 고객 요구에 따라 다양한 배터리 구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모듈식 배터리 시스템을 통해 최대 480kWh 용량의 배터리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하루 최대 800km 주행이 가능하다. 3.75m의 짧은 휠베이스로 설계되어 대부분의 일반 세미 트레일러와 결합이 가능하며, 낮은 전고와 최대 3m의 내부 높이를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곧 유럽 전역에 적용될 메가와트 충전 시스템(MCS) 표준을 활용한 1000kW 초급속 충전 지원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의 짧은 휴식 시간 내에도 급속 충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MAN hTGX 수소 트럭
수소 트럭 'MAN hTGX'도 무공해 운송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만트럭버스는 2025년부터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에 중소형 수소 트럭 200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수소 트럭은 충전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장거리 대형 화물 운송 분야에서 전기 트럭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효율성 높인 내연기관으로 전환기 대응
만트럭버스는 무공해 운송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여전히 존재하는 내연기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MAN 파워 라이언' 시리즈를 선보인다. D30 엔진을 탑재한 이 시리즈는 MAN 팁매틱 14단 기어박스, 새로운 브레이크 및 공기역학적 설계를 통해 우수한 연료 절감성을 실현했다. 기존 모델 대비 최대 3.7%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달성해, CO2 배출량에 따라 통행료를 부과하는 국가에서는 유리한 등급으로 분류될 수 있다.
알렉산더 블라스캄프 만트럭버스 그룹 회장은 "지속가능한 운송 생태계 전환을 위해 다양한 구동 기술을 활용하되, '전동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향후 내연기관 트럭과 전기 트럭을 동일 시설에서 양산해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트럭버스 그룹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모빌리티를 통한 탈탄소화 비전과 충전 인프라 확장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만트럭버스코리아는 한국 고객들을 이번 박람회에 초청해 최신 차량 라인업을 선보이고 지속가능한 운송 솔루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D30 엔진의 ‘MAN 파워 라이언(Power Lion)’ 시리즈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하용 기자 jung.hy@cvinfo.com
출처-상용차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