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Zedo 300 EV‘ 남미 시장에서 호평

114.5kWh 용량의 CATL 배터리 팩 탑재


현지 전략용 중형 전기트럭 'Zedo 300 EV'


남아메리카 화물 운송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유일한 전기트럭이 호평을 얻으며 새로운 시장 개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남미 시장은 친환경 자동차 정책을 확대하는 추세인 만큼, 향후 현대차의 입지가 더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7월, 현대차의 칠레 상용차 법인 Camiones & Buses 는 코넥타 로지스틱스(Conecta Logística)가 주관하는 '일렉트로로지스틱스 익스페리언스' (Electrologistics Experience)에 참여했다. 


전기트럭의 이점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는 마이티급 중형 전기트럭 ‘Zedo 300 EV’를 출품했다. Zedo 300 EV는 120kW(약 163마력)의 전기 모터로 33kg.m의 토크를 발휘하며, 114.5kWh 용량의 ‘CATL’ 배터리팩으로 구동된다. 


냉장탑 모델의 경우, 냉장 기능을 켠 상태에서 243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급속 충전 시스템과 회생제동 브레이크를 갖추었다. 써모킹(Thermoking)社가 전기차 전용으로 개발한 EV400 냉각기는 0°C에서 3,800kg, -20°C에서 2,000kg의 냉각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Zedo 300 EV는 현지 화물 운송의 유일한 전기트럭이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약 2주간 시운전을 맡은 칠레의 유통 매장 팰러벨러(Falabella)의 후안 카를로스 카날레스(Juan Carlos Canales)는 Zedo 300 EV의 성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9년간 화물 운송업에 근무했지만, 전기 트럭을 운전하게 될 거라고 상상도 못 했다"며 "트럭의 가장 큰 문제는 소음이라고 생각했는데 전기 트럭은 소음이 발생하지 않아 스트레스가 적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존 노보아(John Novoa) 현대 Camiones & Buses 부문장은 "중요한 것은 고객들과 현지 운전자들에게 전기 트럭에 대한 이점을 알리는 것"이라며 "낮은 소음과 운영 비용 등 전기 이동성으로 전환을 촉진하는 다양한 요소를 가시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코넥타 로지스틱스(Conecta Logística)는 칠레산업진흥청이 지원하는 첨단 물류 개발 업체로 국가 차원에서 장려하는 화물 운송 부문 전동화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준희 기자 junnypark@cvinfo.com


출처-상용차신문

https://www.cvinfo.com/news/articleView.html?idxno=28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