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점유율 격차

2015년 88.4%p→2022년 4.6%p→2023년 11.4%p

작년 15톤 덤프 판매 974대…2015년比 5배↑

상대적으로 싼 찻값과 활용성 내세우며 ‘인기몰이’



건설경기 부진과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국산 덤프를 구매하려는 소비패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 들어 메르세데스-벤츠트럭이 15톤 덤프트럭 시장에 발을 내밀며 선택폭을 다양화시키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상용차 등록 데이터를 가공, 본지에 독점 제공하고 있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15톤 덤프트럭은 총 6,835대를 판매(신차 신규등록 기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지난해 15톤 덤프트럭 판매 대수는 총 974대로, 신규등록 집계가 시작됐었던 2015년(183대) 대비 5배 이상 늘었다. 


2018년 정부가 조기폐차 및 대차 정책을 본격 시행함에 따라, 15톤 덤프트럭이 25.5톤 덤프트럭 시장의 수요 일부를 흡수해 나가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15톤과 25.5톤의 판매 점유율 격차는 2015년 88.4%p에서 2022년 4.6%p까지 간극이 좁혀지며, 국내 덤프트럭 시장에서 25.5톤(구동축 8×4)과 15톤(6×4) 간에 골든 크로스(Golden Cross·두 개의 그래프 선이 교차) 현상 조짐까지도 보였었다. 하지만 지난해 전반적으로 덤프트럭 판매율이 저하되며, 두 차급 간 격차는 다시금 11.4%p로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2018년 정부가 기존 노후화된 덤프트럭을 폐차하고 신차를 구매할 경우에만 조기폐차 지원금을 지원해 주도록 정책을 종전보다 강화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덤프트럭 차주들 사이에서 15톤 덤프트럭의 실용성 등으로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 상세한 통계와 그래프는 트럭스앤파츠 50호(2024. 하반기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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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영 기자 yoo.jy@cvinfo.com


출처-상용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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