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전장 12m급 대형 전기버스부터

전장 7·8·11m 전기버스 순차 공급 예정


지난달 24일 안광일 한국모터스그룹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와 양쥔(Jun Yang) 지리 상용차 부사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중국 항저우 지리 상용차 본사에서 국내 전기버스 시장 진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중국의 지리자동차(GEELY)가 한국모터스그룹과 손잡고 오는 9월 국내 전기버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근 한국모터스그룹은 중국 항저우 지리 상용차 본사에서 국내 독점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 테스트 과정을 거친 후 올해 9월 중에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지리자동차의 전장 12m급 대형 전기버스를 시작으로, 전국 지자체의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에 필요한 전장 7m, 8m, 11m급 전기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전기버스 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SK와 LG의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할 예정이며, 한국모터스그룹은 지리의 전기버스가 성공적으로 국내 공급, 안착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서비스망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양쥔(Jun Yang) 지리파라이즌 상용차 그룹 부사장은 “이번 한국모터스그룹과 한국 공급 계약은 한국 내 지리자동차 비즈니스 성장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리자동차의 전기차 전문성과 한국모터스그룹의 판매 및 AS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 내 전기버스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시장 기회를 확대하여 고객 만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광일 한국모터스그룹 대표는 “한국모터스그룹은 단순히 전기버스를 수입하여 판매하는 역할이 아닌, 개발 단계부터 공동으로 기획한 제품을 국내 시장에 공급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좋은 선례를 만들고 있다”라며, “지리자동차와 함께 국내 시장의 요구를 반영하는 전략으로 전기버스 시장은 물론 전기 상용차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여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의 주요 자동차 기업인 지리 자동차는 2010년 볼보를 인수하고, 2018년 벤츠 다임러의 최대 주주로 자리잡으며 세계 자동차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지영 기자 yoo.jy@cvinfo.com


출처-상용차신문

https://www.cvinfo.com/news/articleView.html?idxno=27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