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록스 덤프는 본질에 충실한 진정한 덤프로 4~5월중 4개 덤프 모델 출시 예정”

“브랜드 선택의 폭 넓혀 국내 덤프 시장 확장하고 다양한 파트너사와 트럭 생태계 확고히 조성하겠다”


[인터뷰]  안토니오 란다조 대표이사 / 다임러트럭코리아


“노후 디젤트럭을 대체하는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프리미엄 수입 상용차 브랜드 최초로 15톤 덤프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앞으로 고객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고성능 프리미엄 모델로 극대화된 작업 만족도와 총 운송효율(TTE)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올해로 취임 2년 차를 보내고 있는 안토니오 란다조 다임러트럭코리아 대표이사는 국내 건설경기가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아록스 2843K 프리미엄을 비롯해 ▲스탠다드 ▲2835K 엔트리 등 15톤 덤프(구동축 6×4) 3종 신형 모델을 선보이며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는 국내 15톤 덤프 시장에 20~30년 된 노후 차량이 많고 국내 상용차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어 사실상 고객의 선택권이 제한돼 있다는 점을 주시한 것이다.


또한 3기 신도시 및 재개발 계획과 GTX 노선 신설 등 잠재된 시장 회복력이 충분하다는 결론이 제품 라인업 구축을 통한 선재적 대응의 필요성을 결정하게 된 요소로 작용했다.


“아록스 15톤 덤프는 국내 유일의 프리미엄급으로 중·단거리 주행과 반복작업이 많고, 가격에 민감한 고객 니즈를 감안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경제성을 중시하는 고객에 맞게 합리적인 선택을 제공하고자 엔진 성능과 편의 사양에 차별화를 두고 있다.”


차량의 내구성과 신뢰성, 안전 사양은 기존과 동일하다고 말하는 안토니오 란다조 대표는 차별화를 강조했다.


무엇보다 작업 특성과 작업 분량에 따라 각각 430마력, 350마력의 엔진 선택의 폭을 넓힌 것과 MPS3(메르세데스-벤츠 파워시프트 3) 첨단 자동변속기를 전 모델에 장착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여기에 후축에 허브리덕션 액슬이 적용돼 험로 탈출과 오프로드에서의 주행성을 극대화 한 부분은 확실한 차별성에 방점을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안토니오 란다조 대표는 15톤 덤프는 한국상용트럭에서 적재함 개발과 장착, 고객 판매를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다임러트럭코리아가 국내 특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중시하는 경영방침의 일환이다.


그러면서 “다임러트럭코리아는 한국상용트럭과의 제휴 차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며, 지난해 서광특장과의 협업, 이번 한국상용트럭과의 협업 사례처럼 앞으로 국내 파트너사들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 기존 파트너사와 겹치지 않는 차급과 차종에 한해 추가적인 협력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15톤 덤프 3개 모델에 이어 5월 중순 아록스 25톤 덤프트럭도 출시할 예정이다. 다음은 덤프트럭 출시와 관련해 안토니오 란다조 대표와 진행된 질의응답을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Q. 신모델 아록스 25.5톤(8×4) 모델도 소개해 달라.

A. 아록스 4453K 8×4 덤프는 ‘덤프의 본질에 충실한 진정한 덤프 트럭’임을 강조하고 싶다. 고하중 전축(10톤)으로 만재 시 안정된 무게 배분과 오프로드 성능이 뛰어난 허브리덕션 액슬을 장착해 보다 강력한 험로 탈출 능력과 제동력을 자랑한다.


또한 기존보다 20마력 높은 고성능 친환경 3세대 엔진을 탑재해 최대 530마력 최대 10%까지 연비 효율을 끌어올리고(1세대 엔진 대비) 적재함 무게를 160Kg 감소시켜 허브 리덕션에 대한 고정관념을 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아록스 15톤 덤프에 탑재된 기술력을 소개한다면?

A. 아록스 15톤 덤프 3종은 오프로드 성능이 뛰어난 허브 리덕션 감속기를 장착해 험로 탈출 능력이 탁월하다. 최대 460마력급 제동력을 갖춘 고성능 엔진 브레이크와 보행자 인식 자동긴급 제동시스템,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5(ABA 5)로 한층 더 진보한 퍼포먼스와 안전 성능을 갖추고 있다.


이 외에도 풀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멀티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가 적용된 멀티미디어 콕핏(프리미엄 모델) 등 메르세데스-벤츠트럭만의 편의 사양을 탑재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행을 도와준다. 


프리미엄 모델의 경우, 마치 스마트폰을 조작하듯 트럭의 모든 기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스마트 운전공간인 멀티미디어 콕핏이 적용되어 벤츠트럭에서만 체감할 수 있는 편의성을 느끼게 될 것이다. 


Q. 허브리덕션 모델 출시 계기와 배경은 무엇인가?

A. 허브 리덕션 덤프는 효율이 떨어질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공사장이나 골재 등 거친 작업 환경에서 사용되는 험로나 등판 성능이 덤프트럭 본연의 목적을 감안할 때 싱글 리덕션 차량의 성능과 내구성에 한계는 존재한다.


국내 고객이 싱글 리덕션에 눈을 돌리는 사이 허브 리덕션 액슬도 많은 기술적 진보를 거쳤다. 여기에 효율이 유로6 1세대 대비 10% 향상된 3세대 엔진과 공기역학에 최적화된 미러캠, 덤프 적재함 무게도 160kg 감소했다.


오프로드 현장에서 뛰어난 주행 능력이라는 덤프 본질에 충실하면서 향상된 연비 효율까지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초고하중 운송용 6×4 트랙터 시장을 허브 리덕션 액슬이 적용된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이 장악하고 있듯, 앞으로 고성능과 높은 신뢰성을 요구하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허브 리덕션 덤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 예상한다.


Q. 덤프트럭 시장 점유확대를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

A. 저금리 금융 프로그램과 서비스 컨트랙트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연비 혜택을 실질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운전자 교육 프로그램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의 성향과 업종 등 다양한 특성과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25.5톤 덤프는 다임러트럭코리아가, 15톤 덤프는 한국상용트럭이 직접 담당해 전시와 시승 프로그램을 지역별로 특화된 마케팅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Q. 다임러트럭코리아의 한국 시장에 대한 사업비전은?

A. 지난해 다임러트럭코리아의 국내 진출 20주년 기념 행사에서 ‘트럭커 2.0시대’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한 바 있다. 다임러트럭을 중심으로 차량, 특장, 개발, 판매, 서비스 등 다임러트럭 제품과 연계된 모든 파트너와 함께 신뢰와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함으로써 구성원 모두가 성장하고 번영하는 트럭 생태계를 이루는 것을 뜻한다.


이를 위해 새로운 차종뿐 아니라 글로벌 다임러트럭의 신규 브랜드 도입으로 국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한편, 최고의 제품에 걸맞은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트랙터 시장에서 공고해진 입지를 기반으로 덤프 시장에 새롭게 도전하는 것도 이와 같은 전략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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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재호 기자 cjh@cvinfo.com


출처-상용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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