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 창립 30주년 맞아

올해 내수·수출 1만 500대 목표 설정, 자신감 피력

하반기엔 미래 기술·새로운 모델 개발 등 뉴비전 선포

내년 전기상용차 출시 등 5개년 중장기 전략도 밝혀


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


타타대우상용차가 7년 만에 매출 1조 원을 달성하며 실적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는 1만 500대 판매를 목표로 삼았다. 여기에 지속적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사명을 바꾸는 리브랜딩 작업도 추진한다.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주) 사장은 지난 29일 창립 3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자리에 참석해 2023년도 사업성과와 분석, 향후 사업계획 등을 밝혔다.


김방신 사장은 지난해 타타대우상용차 판매량은 9,501대를 기록했으며,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에 연간 매출 1조 100억 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국내 건설산업의 경기 침체 속에서도 역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내수 시장보다 해외 수출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에도 김방신 사장은 국내와 해외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수 7,300대, 수출 3,200대 총 1만 500대 판매 목표를 설정했다.


타타대우는 지난 2021년에 준중형 트럭 라인업 ‘더쎈(DEXEN)’을 투입해 준중형 트럭시장에서 절대적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 15.2% 시장 점유율을 시작으로 2022년과 2023년에 19%대를 잇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5월 중에 폴 옵션 패키지를 적용한 맥쎈과 더쎈 각 2종과 1종의 ‘대우트럭 3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도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시장 판도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방신 사장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정도에 타타대우상용차 사명과 로고가 바뀔 전망이다. 김 사장은 “사명에서 ‘대우’를 계속해서 가져갈지 아니면 ‘상용차’명을 제외할지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비전선포를 통해 자세하게 밝히겠다. 시장 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1,300명의 직원들은 전기차 등 미래 기술, 새로운 모델 개발에 전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타타대우는 5개년 중장기 전략을 통해 수출형 준중형 트럭 론칭과 수소내연기관 모델 론칭, 레벨4 자율주행 실증 테스트 등 지속적인 사업 추진계획안과 내년 1분기에 전기상용차 출시 예정도 소개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 1995년 ‘대우중공업’ 사업부문 ‘대우트럭’으로 출발해 2004년 인도 타타자동차로 인수되면서 현재의 ‘타타대우상용차’명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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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재호 기자 cjh@cvinfo.com


출처-상용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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