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수입 트럭 브랜드들의 차별화된 서비스 전략

차량 유지·점검부터 소모품 무상 교체까지 다양

체계적 관리 통한 업타임↑, 정비 비용 부담은↓


중대형트럭의 경우 무거운 짐과 장거리 운행으로 인해 차량에 무리를 주는 요인이 많아 점검과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심각한 고장으로 이어지게 된다. 


운휴시간이 길어질수록 화물차주의 운행 부담은 가중된다. 이에 완성차 업체에서는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차량 가동시간(업타임)을 늘리고 정비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다양한 서비스 프로그램을 출시하고 있다. 



■ 타타대우 ‘쎈(XEN) 케어’

지난해 신형 중대형트럭을 출시와 함께 ‘쎈(XEN)’ 라인업을 완성한 타타대우는 신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합리적인 차량 케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쎈 케어는 고객의 편의와 안전을 우선시하고 차량 초기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차 안전 및 성능 무상 점검 ▲엔진오일 및 SCR, 후처리 등 신차 무상 점검 ▲엔진오일 및 필터 무상 교환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타타대우상용차가 '쎈(XEN)'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차량 초기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케어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 볼보트럭 ‘블루/실버’&고객안심케어

볼보트럭코리아는 국내 상용차업계 최초 차량 점검 예방 프로그램인 ‘볼보 블루/실버 서비스’와 운행 정보에 대해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볼보 커넥트’ 서비스를 도입했다.


우선 블루 프로그램은 차량 원격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한 맞춤 정비 계획과 함께 최대 5년 동안 정기점검 및 부품을 무상으로 교환해주는 서비스다. 세부적으로 기본 연간 서비스와 더불어 캡 내·외부 점검, 엔진·서스펜션 점검, 섀시 윤활 작업 등 총 118개 품목 점검 및 18개 품목에 대한 교환이 이뤄진다. 계약 기간에 따라 블루(2년), 블루 라이트(3년, 중형), 블루 플러스(3년, 대형), 프리미엄 블루(5년, 대형)로 구분돼 있다.


트랙터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실버 서비스 계약도 있다. 기존 블루 서비스 계약에 동력전달장치 정비 항목을 추가, 보증기간은 5년/65만km(선도래 기준, 이하 동일)까지 지원한다.


여기에 최근 볼보트럭은 구입 후 2년 동안 차량의 사고 비용을 지원하고,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도입해 고객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고객안심케어2’ 프로그램도 출시했다. 


국내 상용차업계 최초 볼보트럭코리아는  차량 점검 예방 프로그램인 ‘볼보 블루/실버 서비스’와 운행 정보에 대해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 ‘볼보 커넥트’ 를 도입했다.


■ 스카니아 '에코케어'와 '맥스케어'

지난해 스카니아는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대대적인 솔루션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기존 ‘케어파이브’와 ‘에콜루션’을 결합한 ‘에코케어’와 덤프트럭을 위한 맞춤형 유지관리 프로그램 ‘맥스케어’다.


에코케어는 차량 점검과 유지 보수, 소모품 교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85여 가지 점검 항목을 제공하는 케어파이브와 지형기반 예측 크루즈컨트롤 등 첨단안전사양 운행관리 시스템 적용 혜택과 운전자 교육을 실시하는 에콜루션의 결합 상품이다. 카고는 선도래 기준 4년/32만km를 보장받으며, 트랙터는 4년/40만km까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가장 최근에는 덤프트럭 구매 고객을 위한 솔루션 맥스케어도 선보였다. 차량 관리에 필수적인 기본 소모품 교환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등 약 100여 가지 항목에 대해 점검 및 각종 오일 및 필터류를 교환할 수 있다. 보증기간은 4년/30만km을 제공하며, 사고 수리비 보상 등의 혜택이 추가된 ‘맥스케어 플러스’도 함께 출시돼 차량 유지·관리 프로그램에 대한 고객들의 선택권을 넓혔다. 


스카니아는 올해 상반기 내 기존 맞춤형 서비스 솔루션 프로그램에서 연비 개선 등을 포함한 ‘에콜루션 2.0’과 ‘에코케어 2.0’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스카니아는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에코케어'와 '맥스케어'를 공개했다. 


■ 만트럭버스 ‘케어프리 패키지’ 

만트럭버스코리아는 트럭을 주기적으로 점검·관리를 통해 제품 고장에 따른 업무 지연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케어프리 패키지’를 도입했다.


유로6D 모델 함께 출시된 케어프리 패키지는 차량등록일로부터 최대 5년간 차량 유지보수 주기에 맞춰 차량 점검 및 부품 교환을 받을 수 있다. 만트럭버스는 자체 개발한 메뉴얼과 함께 유럽 본사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정비사를 고용, 차별화된 정비 및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량 구입과 함께 케어프리 패키지를 구매한 차주는 변속기 오일, 액슬 오일 및 냉각수 교환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케어프리 패키지에서 제공하는 년 1회 엔진 오일 서비스 이외, 추가 엔진 오일 교환 시 관련 부품 25% 특별 할인도 적용된다.


지난해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제품 고장에 따른 업무 지연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케어프리 패키지’를 도입했다.


■ 벤츠트럭 ‘서비스 컨트랙트’

지난 2019년 출시된 메르세데스-벤츠트럭의 ‘서비스 컨트랙트’는 고객이 자신의 차량 운행 여건과 유지비 등을 고려해 본인의 정비 니즈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 컨트랙트는 크게 ▲유지관리형 ▲통합형 ▲통합형 골드로 나뉘어진다. 유지관리형 프로그램은 핵심 유지 관리 교환 항목의 혜택을 확대한 상품이다. 통합형은 유지관리뿐만 아니라 차체 및 일반 부품 수리 보증, 긴급 출동 및 견인 서비스까지 동력 계통 보증기간과 동일하게 최대 3년동안 45만km를 보증한다. 


통합형 상품에 소모품 정비를 포함, 고객의 차량 관리 및 정비에 관해 모든 것을 점검하는 올인원 서비스를 받고 싶은 고객을 위한 통합형 골드 프로그램도 있다.  


벤츠트럭은 지난해 신차 고객의 80% 이상이 ‘서비스 컨트랙트’에 가입할 정도로 서비스 품질을 인정받았다. 


메르세데스-벤츠트럭은 고객이 자신의 차량 운행 여건과 유지비 등을 고려해 본인의 정비 니즈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 컨트랙트’를 제공하고 있다.


■ 이스즈 ‘퍼스트 인스펙션’

이스즈의 퍼스트 인스펙션은 출고 후 제품의 상태를 최적화하기 위하여 가장 먼저 진행되는 최초 점검 프로그램으로, 특장 탑재 여부와 차종에 상관없이 11월 1일 출고된 차량부터 3개월/1만km 내 주행 트럭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출고 차량 초기 길들이기 점검과 운전자 교육을 통한 차량 사용 안내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 점검 사항은 크게 ▲핸들 정렬 상태 확인 등 5가지 차량 내부 점검 ▲스무더(자동화변속기) 오일 확인 등 3가지 엔진룸 점검 ▲외관 파손 및 손상 확인 등 4가지 차량 외부 점검 등이다. 이를 위해 소모성 부품 교체 주기 안내와 헬스리포트 등이 포함된 10가지 운전자 교육도 진행된다.


최근 이스즈는 2023년식 3.5톤 엘프와 기존에 출고된 2.5톤 엘프에 대해 기존 2년/4만km의 보증기간을 2년/16만km까지 무상보증기간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스즈는 출고 후 제품의 상태를 최적화하기 위해 최초 점검 프로그램 '퍼스트 인스펙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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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영 기자 yoo.jy@cvinfo.com


출처-상용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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