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트렌드코리아’ 현장서 볼보트럭-서울항공화물 구매 협약 체결

인천공항서 운영 중인 소형트럭 이어 대형트럭도 전동화 도입

“세계인이 한국에서 처음 마주한 하늘이 푸르게 되길 희망한다”


볼보트럭코리아가 지난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EV트렌드코리아'에서 국내 최초 대형 전기트럭 'FH일렉트릭'을 공개, 출시 현장에서 1호차 주인공인 서울항공화물과 구매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서울항만공사) 


국내 수입 중·대형 트럭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볼보트럭코리아(대표 박강석, 이하 볼보트럭)가 지난 3월 15일 ‘EV트렌드코리아’에서 공개한 국내 최초 대형 전기트럭 ‘볼보 FH 일렉트릭’의 국내 첫 번째 고객을 공개했다.


‘FH 일렉트릭’의 1호차 주인공은 항공화물 수출입 및 보세창고 운영 기업인 ‘서울항공화물’로, 대형 전기트럭을 처음 공개한 출시 현장에서 양 사는 구매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서울항공화물은 지난 1964년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 항공물류 기업으로서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인천공항에서 운영 중인 소형 화물트럭 등을 모두 전기 화물차로 전환한 바 있다.


서울항공화물은 소형 화물트럭 대비 미세먼지 및 매연 발생량이 매우 높은 대형 화물트럭의 전동화 모델을 추가 도입함으로써 미래의 물류 운송 분야의 탄소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대형 전기트럭 구매 시 정부 보조금이 확정되지 않아 대형 전기트럭 구입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서울항공화물은 자사의 탄소중립과 ESG 경영 노력을 한 차원 강화하기 위하여 선뜻 볼보트럭의 대형 전기트럭을 구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근후 서울항공화물 부사장은 “국내 최초의 대형 전기트럭 ‘FH 일렉트릭’을 도입함으로써 인천공항 내 탄소 배출량이 획기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 협력으로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간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박 부사장은 이어 "빠른 시일 내에 인천공항의 항공 물류용 트럭이 전동화를 이루어 세계인이 한국에서 처음 마주하는 인천공항 하늘이 깨끗하고 푸르른 곳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볼보트럭이 서울항공화물에 공급하는 ‘FH 일렉트릭’은 총중량 40톤 대형 전기트럭으로 최고 출력 490kW(670마력)를 발휘하며, 540kWh 배터리팩을 탑재해 한 번 충전에 약 300km를 달릴 수 있다.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DC 사용 시 2.5시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한편, 볼보트럭은 오는 2027년까지 국내에 1천대의 대형 전기트럭 판매 계획을 밝혔으며, 전국 31개 서비스 네트워크는 물론, 전국 주요 항만과 거점에 충전 인프라를 점진적으로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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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우 기자 lts9568@gmail.com


출처-상용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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