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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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해양경찰청은 바다와 접한 연안에서 차량 추락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자동차 내비게이션 제작업체와 협력해 추락 위험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운전자가 추락사고 발생 구역에 진입하기 전 내비게이션 화면에 사고 이미지를 표출하고 음성으로 위험지역이라는 점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현재 아이나비·아틀란·현대오토에버 등 3개 사업자가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거나 제공할 예정이다.


해경청은 매년 연안에서 반복되는 차량 추락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10년간의 사고 사례를 전수 조사해 자동차 내비게이션에 적용 가능한 982건의 사고 위치 정보를 관련 사업자에게 제공했다.


해경청은 행정안전부 공동데이터 포털에도 사고 위치 정보를 공개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17년∼2020년 3년간 국내 연안에서 발생한 차량 추락 사고는 연평균 47건으로 매년 15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사고 장소의 비율은 항·포구(54%), 해안가(22%), 방파제(14%), 갯벌(5%)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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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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