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컨버터블 GT 카 포르토피노를 더 강력하게 만든 '포르토피노 M' 을 공개했다.

 

 이름의 M은 'Modificata'의 약자로 '개조, 개선'을 의미한다. 트윈터보 3.9L V8 엔진의 출력은 20마력 늘어나 612마력(456kW)의 출력과 76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이러한 성능 향상을 위해 새로운 캠 형상을 적용하고, 터보차저를 개선하여 터빈의 최대 회전수를 5000rpm높여 혼합기가 연소실에 더 효율적으로 들어오도록 했다.

 

 페라리 고유의 사운드를 위해 배기를 크게 손봤다. 두개의 소음기를 제거해 배압을 크게 줄였다. 배기를 가변 제어하는 바이패스 밸브 형상을 타원형으로 변경해 음질을 향상시켰으며, 특정 상황에서 갑자기 열리는 방식이 아니라 주행 상황에 따라 점진적으로 반응하는 비례형 밸브 제어를 적용해 자연스러운 배기음을 구현했다.

 

 또한 페라리 컨버터블 차량 최초로 8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었다. 기존보다 클러치 모듈을 20% 작게 만들면서도 35% 높은 토크 전달력을 가졌다.

 

 정지상태에서 3.45초만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며, 시속 200km까지는 9.8초가 걸린다. 최고속도는 320km/h 이상이다.

 

 마네티노 다이얼에는 기존의 웻, 컴포트, 스포츠, ESC OFF 모드에 이어 운전의 즐거움과 재미를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춘 '레이스 모드'가 추가되었다. 편안함을 추구하는 GT 카의 특성에 맞추기 위해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ADAS)와 통풍 및 열선 내장 시트 등도 제공한다.

 

 외관의 변화는 스타일보다는 공기역학적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었다. 차체 측면의 통풍구가 범퍼쪽까지 확장되었고, 리어 디퓨저의 형상이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