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율과 균형 살린 파격적인 실내외 디자인
-2.5ℓ 및 3.5ℓ 터보 가솔린, 2.2ℓ 디젤로 구성
-무게 줄이고 초고강도 강판 비율 높여

 

 현대차가 30일 3세대로 돌아온 신형 제네시스 G80을 출시했다.

 


 새 제품은 디자인과 주행성능, 소비자 서비스 등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가치의 원형을 담았다. 먼저 겉모습은 기존 대

비 너비를 35㎜ 넓히고 높이를 15㎜ 낮춰 뒷바퀴굴림 세단이 갖출 수 있는 세련된 비율과 당당한 모습을 구현했다.

 

 앞은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로 존재감을 나타낸다. 옆은 군더더기 없는 차체 표면 위에 쿼드램프에

서 시작돼 도어 상단부를 거쳐 후면부로 갈수록 점점 낮게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을 구현했다. 20인치 신규 휠과 펜더

의 볼륨감도 인상적이다. 뒤는 쿼드램프와 말굽 형태로 둥글게 음각 처리한 트렁크 표면을 통해 신형 독창적인 인상을

표현했다. 또 좌우로 길게 뻗은 트렁크 상단의 크롬 장식과 전동 트렁크 버튼은 제네시스 로고를, 듀얼 머플러는 크레

스트 그릴을 각각 떠올리게 하며 정체성을 살렸다.

 

 실내는 '여백의 미'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개인 공간을 추구하면서도 조작계 등의 배치를 최적화해 운전자가 기능을 사

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구성했다. 스티어링 휠의 절반을 기준으로 상단부 시계 영역과 하단부 조작 영역을 구분했

다. 덕분에 시야를 최대한 방해하지 않고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시계 영역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12.3인치 클

러스터, 14.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주행 중 필요한 정보를 표시하는 장치와 얇은 형태의 송풍구가 자리잡았다.

반대로 조작 영역에는 터치 방식의 공조장치, 회전 조작 방식의 전자식 변속 다이얼, 터치 및 필기 방식으로 인포테인

먼트 시스템이 있다.

 


 편의품목으로는 원격스마트주차보조(RSPA) 기능과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차 안에서 결제가 가능한 제네시스 카페

이, 발레 모드 등을 지원한다. 또 차와 서버를 연결해 자동으로 지도를 업데이트 하는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차와 집을 양쪽으로 이어주는 홈 커넥트 기능이 들어있다.

 

 감성 품질을 높이기 위한 요소도 찾아볼 수 있다.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전문가가 선정한 10가지 색상과 소비자 취향

에 맞는 64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운전석에는 7개의 공기주머니를 탑재한 에르고모션시트가 적용돼 피로감을 낮

춘다. 또 가솔린에 기본 적용한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으로 엔진음을 배가시켜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다.

 

 터치 입력 방식으로 사용 편의성을 높인 2열 듀얼모니터는 이어폰사용 시 각각 독립적으로 영상 및 음성을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운전자가 1열 공조장치로 2열의 열선/통풍 시트를 조절할 수 있다. 렉시콘 사운드 패키지는 선택 품

목이다.

 

 장점이었던 넓고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은 신형에도 이어진다. 특히 쿠페와 같이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에도 불

구하고 2열의 착좌 높이를 낮춰 머리 위 공간과 다리공간을 각각 4㎜와 2㎜를 확대했다. 이와 함께 시트와 스티어링 휠

에 천연가죽 소재를 입히고 원목의 색상과 질감을 그대로 살린 목재 장식을 곳곳에 더해 고급감을 높였다.

 


 동력계는 2.5ℓ 및 3.5ℓ 터보 가솔린, 2.2ℓ 디젤로 나뉜다. 먼저 2.5ℓ 터보 가솔린은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

·m를 내며 복합 효율은 10.8㎞/ℓ다(2WD, 18인치 타이어 기준). 또 3.5ℓ 급은 최고 380마력, 최대 54.0㎏·m를 발휘하며

효율은 복합 기준 9.2㎞/ℓ다(2WD, 19인치 타이어 기준). 2.2ℓ 디젤은 최고출력 210마력과 최대토크 45.0㎏·m를 내고

복합효율 14.6㎞/ℓ를 달성했다(2WD, 18인치 타이어 기준).

 

 신형 G80 차체를 낮춰 무게중심을 아래에 두는 설계를 통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차체의 약 19%에 알루미늄 등 경

량 소재를 적용했고 공차중량을 기존 대비 125㎏ 줄여 연비와 동력 성능을 높일 수 있었다. 동시에 핫스탬핑 공법으로

만든 초고강도 강판을 42% 확대 적용하고 평균 인장강도를 6% 높여 안전한 실내를 확보했다.

 
 주요 안전 기술로는 고속도로주행보조 II와 운전 스타일 연동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다중충돌방지자동제동시스템등이다. 특히 제네시스는 G80에 국내 최초로프리액티브 세이프티 시트를 적용했

다. 새 기능은 전방 충돌 또는 급제동이나 선회 예상 시 동승자를 안전하게 지키고자 등받이를 앞으로 당겨 안전한 자

세로 조정해준다.

 

 이외에도 G80은 후측방충돌방지보조(BC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전방 주시 경고(FAW), 안전 하차 보조(SEA),

후석 탑승자 알림(ROA) 등 첨단 승객 모니터링 기술을 적용했다. 에어백은 측면 충돌 시 탑승자들 간의 2차 충돌을 예

방하는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등 기본 10개가 들어있다.

 


 개소세 인하분을 반영한 판매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엔진 5,247만원, 가솔린 3.5 터보 엔진 5,907만원, 디젤 2.2 엔진

5,497만원부터 시작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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