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V·PHEV 단산, EV는 계속 판매…수출은 3개 모델 모두 유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국산 최초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현대차[005380] 아이오닉(IONIQ)의 하이브리드 모

델이 국내에서 단종된다.

 

2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전국 영업점에 아이오닉 하이브리드(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

델을 단종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아이오닉은 HEV, PHEV, 순수전기차(EV) 등 3가지 모델이 생산되고 있는데, 앞으로는 EV 모델만 국내에서 생산·판매

된다. 수출은 세 모델 모두 계속한다.

 

현대차는 연내 국내에서 아이오닉을 단산하고 수출용 물량은 한동안 생산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가 작년 5월 출시한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EV)'
[현대자동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16년 1월 국산 최초 친환경차 전용 모델로 출시된 아이오닉은 당시 하이브리드차의 대표 주자로 꼽히던 도요타 프

리우스의 대항마로 활약했다.

 

높은 연비(22.4㎞/ℓ)와 미래 지향적 디자인으로 관심을 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출시 당시에는 국내 친환경차 성장을 견인한 차량이지만, 이제는 다양한 친환경차가 출시되면서 대

안이 많아졌고 판매도 줄어 국내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최근 출시한 7세대 신형 아반떼의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를 앞두고 있고, 내년에는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

폼(E-GMP)을 적용한 신형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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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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