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신형 GT카 출시
 -페라리 "연간 생산량 포르쉐 넘지 않을 것"

 

 페라리가 신형 그랜드투어링카(GT)를 오는 11월 공개한다. 동시에 앞으로 GT카의 판매 볼륨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19일 외신보도에 따르면 존 엘칸 페라리 회장은 최근 열린 클래식카 축제 '페블 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 참석해 신형 GT카의 출시 계획을 알렸다. 또한 페라리의 주력인 스포츠카 대신 비교적 운전이 쉬운 GT카의 판매대수를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SF90 스트라달레 
  

 페라리는 2017년 34억유로(4조244억원)에서 2022년까지 50억유로(6조7,044억원)로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중 GT카가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할 것이라는 게 엘칸 회장의 전망이다.

 

 이 기간 안에는 브랜드 최초의 SUV '프로산게(Purosangue)'를 선보이면서 포트폴리오를 넓힌다. 그러나 경쟁사인 포르쉐 수준의 판매 볼륨을 목표로 삼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포르쉐는 카이엔과 마칸 등 SUV를 앞세워 매년 25만대 이상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한편, 엘칸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합병설에 대해 가능성은 열려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FCA는 르노와 합병을 추진하던 지난 6월 프랑스 정부의 개입으로 인해 350억달러 규모의 합병 제안을 철회한 바 있다. 엘칸은 "합병 파트너는 누구나 될 수 있으며 다만 페라리 브랜드는  현재처럼 독립적인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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