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I-페이스 이어 벤츠 EQC 국내 출시 앞둬
 -내년 포르쉐 타이칸, 아우디 e-트론 출격 대기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EQC의 국내 출시가 임박하면서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될 조짐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EQC는 환경부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최근 완료했다. 벤츠코리아는  전기차 보조금 자격 평가와 충전 인프라 구축 등 출시와 동시에 연내 출고를 목표로 관련 절차의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상태다.

 

 

 

벤츠 EQC

 

 회사는 EQC가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틈새 차종 이상의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소형차에 한정적이던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는 드물게 중형급 크기를 갖췄기 때문이다. 실제  EQC는 길이 4,761㎜의 C세그먼트급 전기 SUV로 기존 GLC보다 더 큰 크기를 확보했다. 

 

 앞서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같은 C세그먼트 전기 SUV I-페이스를 1월부터 투입, 판매를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출시 후 3개월 뒤인 4월 말에 정부 보조금 지급 대상에 편입됨으로써 올해 7월까지 누적 판매는 42대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올 초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에서 잇따른 호평을 받은 만큼 회사는 향후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재규어 I-페이스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포르쉐코리아가 전기스포츠카 타이칸 EV를 투입한다. 이를 위해 회사는 독점 파트너십을 맺은 전기차 충전기 제조 및 운영 전문기업인 대영채비와 협업으로 올 연말까지 20분만에 완충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기 10곳을 포함, 총 140곳의 충전 네트워크 구축에 돌입했다.
  
 아우디코리아는 당초 올해 예정이었던 e-트론의 국내 출시를 내년 상반기로 연기했다. 주력 제품의 국내 인증이 산적해 있고, 최근 배터리 공급부족 현상으로 글로벌에서도 출고가 지연되고 있어서다. 그러나 오는 2021년까지 150곳의 전기차 충전소에 400여대의 고속 및 완속 충전기를 설치한다는 당초 계획은 차질 없이 진행하는 등 e-트론 출시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포르쉐 미션E 컨셉트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은 최고급 세단의 수요가 향후 프리미엄 전기차 부문으로 이동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높은 주행거리를 바탕으로 부드러운 주행감과 높은 토크, 내연기관 대비 현저히 낮은 진동소음은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것. 여기에 기존 중소형 전기차와 달리 크기가 큰 플랫폼을 채용하기 때문에 실내 공간 역시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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